해양조사원, 실시간으로 해수흐름을 서비스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부산신항 주변의 해수흐름을 신속하게 파악해 실시간으로 서비스하기 위한 해수유동 모니터링을 올 12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신항은 올해 1월에 개장 된 항만으로서 주변지형이 복잡하고 선박의 통항이 빈번하고 향후 물동량의 증가가 예상되어 해수흐름에 대한 신속한 서비스가 필수적인 해역이다.
실시간 해수유동관측은 신항(연도)과 거제도의 해안가에 설치된 2기의 HF-레이더를 이용해 가덕수로 입구에서 신항까지의 해수 움직임을 매 시간별로 관측해 서비스 하게 된다.
HF-레이더는 기지국에서 고주파를 해수면에 발사하고 반사되어 되돌아오는 위상차를 이용하여 표층 해수유동을 실시간으로 관측하며 태풍 등 기상이 악화되어도 지속적인 관측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시험운영을 거쳐 올 12월경에 인터넷을 통해 제공될 계획이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신항과 마산, 진해항 등을 드나드는 선박의 안전운항에 기여함은 물론 유류오염사고나 해난사고 발생시 방재와 수색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