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 ‘영리더스클럽’, 지역불우아동과 자매결연
회사견학 및 스케이팅 체험 등 뜻깊은 행사
현대중공업의 젊은 현장 근로자들이 최근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지역불우아동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후원에 나섰다.
현대중공업 봉사동아리인 영리더스클럽은 9일 지역아동센터인 울산시 동구 화정동 ‘우리 동네 공부방’ 어린이들을 회사로 초청, 자매결연식을 갖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주로 20~30대 젊은 현장 근로자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 중인 ‘영리더스클럽’은 2003년 3월 결성, 현재 120여명의 회원들이 동구 일산동, 남목동 등지에서 환경정화활동과 교통봉사활동 등 왕성한 지역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영리더스회원 20여명은 ‘우리 동네 공부방’ 학생 23명을 현대중공업으로 초청해 거대한 선박이 건조되는 산업현장을 견학시키고, 점식식사를 제공한 후 현대예술관 아이스링크에서 신나는 스케이팅을 함께 하기도 했다.
회원들은 아이들이 방과 후 공부방에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30여만원 상당의 학용품과 기념품도 선물했다.
회원들은 또, 7월 불우이웃돕기 일일호프행사로 얻은 수익금으로, 9월 말 이전하는 공부방의 싱크대 교체와 배관공사, 이삿짐 정리 등을 도와주고, 저소득 결손가정 아동들의 쉼터인 ‘우리 동네 공부방’에 매월 일정금액을 지원하는 등 인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리더스클럽 회장 鄭喆秀 氏는 “작은 손길이지만 이같은 회원들의 봉사활동이 지역의 소외아동들에게 작은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아동센터인 ‘우리 동네 공부방’ 은 주로 저소득층 결손가정이나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새터민가정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학습을 지도하고 문화체험, 인성지도를 통해 아동들의 비행을 사전예방하고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