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t 싣고 18일 송림항으로
정부가 북한의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제공하기로 한 쌀 10만t 가운데 1만5000t이 여수항을 통해 전달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대북 쌀 선적을 위해 우리나라 국적 화물선인 4200t급 ‘씨 아너(SEA HONOUR)’호가 13일 오전 9시 여수항에 입항했다.
‘씨 아너’호는 여수항 1부두에서 이날 오후부터 선적작업에 들어가 전남 쌀 5000t(40㎏ 12만5000 포대)을 싣고 오는 18일 북한 송림항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여수항에서는 이달말까지 2차례 1만여t이 더 선적돼 북송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청 관계자는 “쌀 수송선박의 입출항, 선석이용과 하역작업 등이 원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부는 대북 수해복구를 돕기 위해 8월 19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쌀 10만t 등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