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사회형평적 인재 특별채용'최종합격자 발표

  • 등록 2006.09.13 11: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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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개월의 채용 전형을 거쳐 13일 최종합격자 발표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정의사회 지향과 사회통합이라는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의상자, 사회선행자, 저소득계층, 농어촌출신, 장애인, 국가보훈대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형평적 인재 특별채용'의 최종 합격자를  ‘일반채용’의 합격자 명단과 함께 13일 발표했다.

  

지역난방공사는 기존에 관례적으로 운영해 온 영어성적과 학력중심의 신입사원 채용 기준의 합리적 개선을 위해 2006. 2 ~ 4월 국민 제안공모를 실시, 그 결과를 반영하여 지난 6월부터 의로운 일을 하다가 다친‘의상자’등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층 들을 대상으로 사회형평적 인재 특별채용을 시행했다.

  

특히, 채용분야까지 사회 공헌 개념을 과감히 도입함으로써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앞장서 수행했다는 점과, 이번 채용 기법이 타 공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이번 채용방법의 사회적 파급효과가 컸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공사의 인사 관계자는 이번 지원자 중에서 저마다 눈물겨운 사연과 뛰어난 역량을 가진 지원자들이 많이 있었지만, 채용 인원에 한정이 있어, 이를 전부 수용할 수가 없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매우 안타까웠다면서, 앞으로도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채용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회형평적 인재 특별채용' 합격자 이색 프로필

 

성 명

채용 구분

특이 사항

조ㅇㅇ

의상자

택시운전을 하던 5.18유공자인 부친과 2002년에 강도범을 잡던 중, 부친은 사망하여 의사자가 되고, 본인은 상해를 입어 의상자가 되었음.

 

이 일로 부친에 대한 죄스러움을 평생 가슴에 간직하고 생활하고 있으며, 현재는 조그만 컴퓨터관련 회사를 직원 1명과 함께 꾸려가고 있고, 부양가족으로는 홀어머니, 형, 아내, 아이 2명이 있음.

 

2002년 당시, 의로운 행동에 관한 미담이 지역방송(광주 KBS)에 소개된 적이 있음.

안ㅇㅇ

의상자

회사의 경영악화로 실직 한 부친과 아파트 청소 일을 하는 모친과 함께 살고 있음.

 

1998년 군 제대 후, 건설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괴한에게 위협받던 여성을 구했으며, 그 과정에서 큰 부상을 입어 의상자가 되었음. 후에 알게 된 바로는 그 괴한이 대구에서 있었던 유부녀 연쇄살인범이었다 함.

이ㅇㅇ

저소득

1남 4녀의 막내로 태어나, 부친을 일찍 여의고,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교회, 동사무소 등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하였음.

 

결혼 후 단란한 가정을 꾸렸으나, 남편이 10여년전 뇌출혈 수술을 받고 지체장애 2급 판정을 받음.

 

본인이 실질적 가정으로 생활-복지관 차량도우미, 주방봉사 등을 하던 중 자궁에 물혹이 생겨 거동이 불편하고 딸 아이 역시 신장염 치료를 받고 있음.

 

힘든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에게 열심히 일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되고자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음.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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