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은 동아시아 전자해도 품질향상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동아시아 수로위원회 전자해도 기술회의(EAHC-ENC Harmonization Meeting)가 17~18일 제주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동아시아 주요 6개국이 참석해 고품질의 전자해도 제작을 위한 각국의 전자해도 품질현황 보고 및 표준지침을 검토하고, 남중국해 전자해도 품질향상 방안 등을 논의하여 이를 정기총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해양조사원은 이번 회의에서 전자해도의 품질향상을 위한 우리나라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각국의 전자해도 개발현황 및 관리시스템 정보를 수집하여 우리나라 전자해도 품질향상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EAHC는 국제수로기구(IHO) 산하 지역수로위원회로 우리나라를 비롯, 중국, 일본 등 8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동아시아 지역의 수로업무 발전 및 회원국간 기술정보교류를 위해 1971년 창설된 국제기구다.
※전자해도(ENC) : 항해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선박에 설치된 전자해도 표시시스템(ECDIS)에서 볼 수 있도록 국제표준에 맞춰 제작된 디지털 해도로써, 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항해자는 배의 위치와 주변상황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효율적인 운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