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 설립 제8차 정부간 회의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된 남태평양 지역수산관리기구 설립협약 협상을 위한 제8차 정부간회의에서 한국, 호주, 뉴질랜드, 칠레, EC 등 23여개 국가 정부대표 및 그린피스 등 옵서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태평양공해수산자원보존관리협약'을 총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전문, 본문 45개 조문 및 4개 부속서로 구성되어 있고, 수산자원의 장기보존 및 지속적 이용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연안국 3개국 및 조업국 3개국을 포함, 8번째 국가가 비준서를 기탁한 지 30일 후에 발효하게 된다.
발효와 동시에 설립될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는 지금까지 설립된 지역수산관리기구중 관할 수역이 가장 넓은 지역수산관리기구가 된다.
또, 현대적이고 보존적인 자원관리 원칙인 '예방적 접근, 해양생태계적 접근'을 특히 강조하고, “최선의 국제관행”이라는 개념을 새로 도입함으로써 향후 동 기구의 자원관리강화는 물론 전 세계의 수산자원관리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는 농식품부 이철우 원양협력관이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하여 2006년 2월 이후부터 시작한 기구설립협상 경과를 기록한 최종의정서에 서명하였다.
이 수역의 주요 상업어종은 전갱이 자원으로서 우리나라는 2008년도에 트롤선 3척이 조업하여 전갱이 13,916톤(약 70억원)을 어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