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에 근무하는 김도안 씨 자녀 김민지 양 20만번째 시민으로 등록
거제시가 작년부터 인구 20만 도시를 위해 추진해온 ‘웰빙도시 거제주소 갖기 사업’이 지난달 25일 달성한 가운데 20만번째 거제시민은 대우조선해양에 근무하는 김도한 씨의 첫딸 민지양이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 www.dsme.co.kr)에서 10년째 용접사로 근무중인 김도안(34, 거제시 신현읍)씨는 20만번째 시민이라는 행운의 주인공이 자신의 첫딸이라는 반가운 소식에 연신 싱글벙글이다.
김도안 씨는 “민지는 같은 팀 선배의 소개로 만난 아내(천연화,32)와 나에게 행운과 행복을 동시에 가져다 준 복덩이”라며 “지난 8월 회사의 노조창립기념 행사 때에도 만삭이 된 아내와 함께 갔다가 경품으로 자전거를 얻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민지가 실제 태어난 날은 지난 5일인데 아내가 산후 조리 후 25일 출생신고를 해서 이 같은 행운을 얻게 됐다”며 “민지를 가진 후 좋은 일만 생기는 것 같다”며 즐거운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아내 천연화 씨도 “신현읍 사무소에서 민지가 20만번째 거제시민이 됐다며 축하를 전해와 너무 기뻤다”며 “거제와 가까운 통영이 고향인 남편과 울산이 고향이긴 하지만 아버지가 대우조선해양에 근무하시다 지난 2003년 퇴직을 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거제에서 살아 우리 부부에게는 거제가 마음의 고향과 같다”며 “거제의 딸인 민지 양을 늘 밝고 건강한 아이로 키우겠다”고 작은 포부를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에는 협력사 직원들을 포함 2만 5000여명이 근무중이며 직원들의 부양가족까지 포함하면 8만 5000여명으로 거제시 인구의 42% 이상을 차지해 지역향토기업으로서 굳건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