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침공에 대비하라 소탕작전 개시

  • 등록 2013.04.09 10: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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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침공에 대비하라 소탕작전 개시
KOEM 해파리 폴립(유생) 제거작업 시행

모기와 더불어 대표적인 여름철 불청객으로 불리는 해파리.

이들은 떼로 몰려다니며 해양생태계를 교란하고 어민과 관광객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대표적인 유해해양생물로 꼽힌다.

해파리는 바위 등에 붙어사는 폴립(유생)에서 태어나는데, 각각의 폴립 하나에서 약 5천개의 해파리 성체가 성장한다.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곽인섭)은 해파리의 대량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위해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시화호에서 해파리 폴립(유생) 소탕작전을 개시했다.

공단은 시화호 송전탑이 보름달물해파리 폴립(유생)의 대량 서식지임을 확인하고, 친환경적이면서도 효과가 높은 고압분사(Water jet) 방식을 통한 제거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고압분사 방식이란 서식지에 부착된 해파리 폴립에 해수를 분사해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떨어진 폴립은 먹이활동 및 무성생식이 어려워 자연사망에 이르게 된다.

앞서 공단은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남해안 해파리의 대량발생 기원지인 마산항 제4부두를 해파리 폴립 제거 사업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1,000㎡ 면적에서 폴립을 제거한 바 있다.

해양환경관리공단 관계자는 “수산업, 해수욕장, 발전소 등에 피해를 끼치는 해파리 제거는 사전에 폴립을 제거하는 것이 최선이다”며, “향후 폴립 제거 지역의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작업 범위를 점차 확대해, 해파리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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