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바다의날 특집:깨끗한 바다 어촌주민 손으로 만들어 갑니다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와 태안군은 5월 22일 태안군 모항항에서 지역주민, 한국어촌어항협회, 바다살리기 국민운동본부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바다 쓰레기 수거 활동을 한다.
참가자들은 모항항의 수협 위판장을 중심으로 마을 주변, 해안가등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바다사랑 캠페인도 함께 펼친다.
한국어촌어항협회는 99톤급 크린오션호와 소형방제정, 전문 잠수사를 투입해 어선 입출항을 방해하는 어항 내 수중 침적폐기물과 해상 부유쓰레기를 제거할 계획인데, 투입된 전문 잠수사를 활용해 어선의 스크류를 점검하고 로프를 제거하는 등 어선의 안전운항을 위한 무상 정비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 부활 이후 처음 개최되는 제18회 바다의 날(5.31)을 기념하고 바다 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부는 매년 전국 109개 어항에서 쓰레기 수거작업을 실시해 연간 3000톤의 쓰레기를 수거하는데, 어항의 수질이 개선되고 미관도 좋아지는 등 효과가 바로 나타나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바다 쓰레기 청소와 바다사랑 캠페인은 유류오염에서 회복되어가는 태안에서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있으며, 바다의 소중함을 지역민들이 다시 한 번 체감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과 학교, 지역 관련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바다 쓰레기 청소활동을 지역별로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