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夏季특집:부산남항 개항 이래 대청소 착수

  • 등록 2013.07.09 10: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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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夏季특집:부산남항 개항 이래 대청소 착수
KOEM 부산남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5년차) 착수
 
개항 이래 100여년간 산업화 및 공업화로 오염됐던 국내 최대 연안항, 부산남항이 생활의 바다로 새롭게 되살아난다.
 
100여 년간 퇴적된 오염물질 제거의 마지막 구역에 착수해, 생명·생산·생활의 바다로 새롭게 되살아날 계획이다.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곽인섭)은 지난 8일, 부산남항에 쌓인 오염퇴적물을 수거하는 ‘부산남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5년차)’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5년차 사업에는 국비 60억원이 투입되며, 10개월간 약 90,500㎡의 해역에서 오염퇴적물 44,800㎥를 수거·처리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부산지방해양항만청으로부터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위탁받은 공단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120억 원을 투입해 17만㎡의 해역에서 12만㎥의 퇴적물을 수거·처리했다. 바닷속 청소는 남항이 1912년 항구기능을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이와 더불어 오랜 세월 바다 속에 침적된 해양폐기물(폐어망, 폐타이어, 폐로프 등) 1,250여톤을 수거(상단 사진)함으로써 해양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국비 285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은 수거(상단 사진)로 인한 2차 오염을 방지하고, 주변 해양환경을 고려한 공법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퇴적물 수거에 장애가 되는 폐타이어, 어망 등의 침적폐기물을 수거한 후 해저에 쌓여있는 오염퇴적물을 수거한다. 수거된 퇴적물은 응집과 탈취 등의 중간처리를 거쳐 오염물질을 분리하고 오염도가 저감된 퇴적물은 준설토 투기장으로 매립된다. 분리된 오니(슬러지)는 육상폐기물처리장에서 지정폐기물로 처리된다.
 
 공단 곽인섭 이사장은 “이번 정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수질개선 및 악취제거 등 남항 일대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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