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백두산호랑이 종 보전 황사방지 손 잡았다
산림청 제9차 한중 산림협력회의 16일 개최
산림청 제9차 한중 산림협력회의 16일 개최
한국과 중국이 백두산 호랑이 종 보전 및 사막화방지, 산림휴양정책 등 다양한 산림협력을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사진: 청태산자연휴양림에 방문한 중국 국가임업국 대표단)

10월 16일, 산림청은 대전에서 중국의 국가 임업국과 제 9차 한-중 산림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협력회의를 통해 도출된 구체적 성과는 크게 5가지다. ▲첫째, 2012년 2세 번식에 성공한 백두산 호랑이의 종 보전 및 관리 기술 공유를 위한 정기적 학술 교류 추진 합의 ▲둘째, 한국과 중국에서 광범위하게 발생 중인 소나무류 집단고사 연구를 위한 병해발생정보 상호 교환 ▲셋째, 사막화방지를 위해 UNCCD 10차 당사국 총회에서 제안한 창원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속적인지지 약속 ▲넷째, 소금황사 저감을 위해 건조지역 호수주변의 생태복원 연구 사업 추진과 사막화방지 기술 공유 ▲다섯째, 산림휴양분야에 대한 양국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분야로 발굴해나가는 것에 대한 합의 등이다.
특히, 산림휴양 분야에 대한 양국 간 합의는 지난 7월 중국에서 개최된 글로벌 생태포럼 연례회의의 후속조치로 중국은 이 회의에서 한국의 산림휴양 및 치유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출한 바 있다. 실제로 중국 국가임업국 대표단은 이번 방한에서 ‘청태산자연휴양림’과 ‘숲체원 치유의 숲’을 방문, 숲 체험 및 치유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류광수' 해외자원협력관은 사막화방지 및 병해충 방제를 위한 공동연구, 백두산호랑이 종 보전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 호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양국의 관계를 언급하며, “앞으로도 산림휴양과 같은 새로운 협력분야를 창의적으로 발굴하여 양국 모두에 도움 되는 양자 관계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