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은행장 정경득)이 생태도시 울산의 상징인 태화강에 아치형 인도교를 건설 기부한다.
8일, 울산광역시청 3층 상황실에서 정경득 은행장과 박맹우 울산광역시장은 시의회 교육사회위원회, 환경단체 등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울산 태화강 연결 인도교’건설 기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경남은행은 앞으로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태화강 인도교를 건설, 울산시에 기증하게 된다.
정경득 은행장은“총자산 20조원의 중견은행으로 성장하기까지 경남은행은 그 무엇보다도 지역민의 뜨거운 성원이 가장 큰 힘이 되었다”며“기업의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야말로 지역 기업의 사회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작년 출범한 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지역사랑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태화강 인도교 건설 또한 기업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대전제 아래 실시되는 지역사랑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울산 중구 생태공원과 남구 테니스장 둔치를 연결하게 될 태화강 인도교는 총 길이 125M, 폭 4M의 아치형 교량으로 건설되는 친환경적인 조형물이다.
또한 태화강의 상징물로서 십리대숲과 연결되어 향후 조성될 태화루와 물 박물관, 산책로 등과 함께 울산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은행과 울산광역시는 범시민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태화강 살리기 운동에 울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생태도시, 환경도시로 거듭난 울산을 상징하는 다리 이름을 시민 공모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태화강 인도교명 공모에 경남은행은 당선작인 대상 1명을 추첨하여 300만원 상당의 4박 5일 하와이 여행권을 증정하는 등 모두 500만원의 시상을 계획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2005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경영전략회의를 울산에서 여는 등 울산지역 대표은행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해 왔다”며“그 연결선상에서 이번 태화강 인도교 건설 사업은 기업 시민으로서 울산의 대표은행임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선포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