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극세종과학기지 제19차 월동연구대가 12일 1년간의 기지 운영과 연구 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
제19차 월동연구대는 대장 최문영 박사(48)를 비롯하여 총무, 연구원, 의사, 해상안전, 시설유지반원 등 모두 17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작년 1월 9일부터 올해 1월 28일까지 약 13개월에 걸쳐 임무를 수행했다.
제19차 월동연구대는 선발 당시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남극 세종기지 운영개선과 극지연구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월동대의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해양경찰청 특공대의 협조로 체계적인 극지적응훈련을 실시했으며, 근무기간 중에는 세종과학기지 인근 펭귄마을(펭귄군서지)에 비상대피소를 설치하여 국내와 외국 연구원들의 안전한 연구활동과 남극환경보호를 기여한 바 있다.
극지연구소는 월동연구대와 하계연구대를 매년 남극에 파견하여 남극지역의 대기, 고층대기, 지질, 지구물리, 해양학적 환경 특성 규명, 동식물상에 대한 조사연구, 자원조사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이상훈 대장을 포함한 17명으로 구성된 제20차 월동연구대가 근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