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는 11월21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초청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하여 동해안고속도로,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 등 주요지역현안을 건의했다.
경북도는 동해안 444km중 강원도 154km구간과 포항~부산간 94km 구간은 완공되어 사용되고 있거나 설계중인 반면, 삼척~포항간 196km구간은 장래계획으로 유보되어 있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하고 동해안 고속도로 조기 개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21세기 환동해권의 물류기능 강화와 낙후된 동해안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국가간선도로망(남북7축)의 조기 개설을 통해 동해안의 접근성을 제고함으로써 지역균형개발과 관광자원 이용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정책적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김해공항이 2단계 확장에도 불구하고 안정성 취약, 수용능력의 한계 등 구조적인 문제점이 상존하고 있고 대구공항 또한 수년내에 수용능력이 한계에 도달하는 점을 강조하고 동남권의 공동발전을 위해 '제4차 국토계획'과 '제3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동남권 신공항'건립계획을 반영하여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배려를 요청했다.
아울러, 최근 정부와 사회일각에서 국가경쟁력 제고를 명분으로 수도권 규제완화를 추진하는데 대해 단기적 시각에 의한 논리임을 주장하고, 지방의 침체로 인한 자치단체간 양극화 심화, 국민통합 저해 등을 초래함으로서 장기적으로 국가경쟁력을 더욱 취약하게 만든다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첨단기업이 소재하고 있는 지역여건을 고려 피해최소화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의 특단의 대책수립을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국도36호선 등 국도확장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동해중부선을 비롯한 철도부설 등 지역내 SOC사업 투자에 재원배분의 우선순위를 부여함으로써 도내 성장동력SOC가 조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앞으로도 도에서는 T/F팀이 국회를 수시 방문하여 지역구 의원 및 국회상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과 협조를 구하는 등 국회의 정부예산 의결시까지 다각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국가예산 확보에 주력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