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 태안연안 잘피이식 실시
12일 1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 파도리 연안에 6,000여그루 이식
12일 1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 파도리 연안에 6,000여그루 이식
(사)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총재 조정제)는 유류피해로 훼손된 태안지역의 바다환경 생태계를 되살리고 수질정화 및 수산자원 조성을 도모하기 위하여 12일 전남 완도해역에서 잘피를 채취하여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연안에 6,000주를 이식했다.
조정제 총재(전 해양수산부장관)를 비롯한 해운업계 및 종교단체 문인단체 등 1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대형버스 3대에 분승하여 아침 7시반 을지로 2가 바다살리기국민운동 본부 소재 장교빌딩 앞을 떠나 3시간에 걸쳐 허베이 스프리트호의 대형 유류오염사고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본디의 청정바다로 원상복구된 동지역 잘피 이식현장에는 해양수산부 차태황 대산지방해양항만청장과 오영훈 선원해사안전과장이 나와 자원봉사단들의 잘피이식 작업을 도우며 격려했다.
잘피는 용존산소제공 및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질소와 인 등 부영양화 물질을 흡수하여 성장에 필요한 영양원을 제공하고 많은 종류의 중금속을 해수로부터 흡수하는 등 수질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자원조성을 위한 산란장 및 치어 보육장소를 제공하며 해수 유동제어와 토양안정화에 크게 기여하는 등 바다 생태계 복원을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해초류이다.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각계 각층의 수산해양 관련 자원봉사자 외에도 태안군청, 서산수협, 파도리 어촌계(어촌계장 정종오) 등 유관기관 단체들도 협조했는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연안의 생태계는 유류피해 이전으로 되살아나 수산자원의 보고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인근지역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