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플랜트 수주가 사상 최대 호황을 지속한다

  • 등록 2006.11.08 11: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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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10월말 해외 플랜트 수주 동향에서 밝혀


산자부와 플랜트산업협회에 따르면 10월말까지 해외 플랜트 수주액은 217억달러 로 전년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올해 해외 플랜트 수주증가는 중동 등 산유국들과 유럽·북미 소재 다국적기업들의 유전개발 확대와 석유화학 플랜트 발주 증가에 기인한다.


설비별로 보면 이동식 Drillship 등 해양설비가 106억달러 로 작년 동기대비 96% 증가한 가운데 Oil&Gas(19억달러), 석유화학(49억달러, 53%↑) 등 자원개발 및 석유화학 플랜트가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한 174억달러에 달했으며, 지역별로 보면 전통적인 수주시장인 중동에서 81억달러를 수주한 가운데 유럽(51억달러, 920%↑), 미주(35억달러, 483%↑) 등에서 폭발적인 수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해외 플랜트 수주의 특징은 수주 프로젝트의 대형화 및 고부가가치화에 있다. 중동지역 주요 발주처들이 프로젝트 발주규모를 대형화함에 따라 건당 5억달러 이상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지난해 9건 73억달러에서 올해 10월까지 16건 124억달러로 70% 증가했다.


양적인 수주 증가 뿐만 아니라 우리기업들의 기술개발 및 경쟁력 강화로 GTL 플랜트 및 해양 Drillship 등 고부가가치 플랜트 수주증가가 확대되는 등 질적으로도 개선됐다. GTL 플랜트는 우리기업들이 과거 수년간 시장진출을 추진하여 왔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신규 플랜트로서, 올해 카타르 Pearl GTL 플랜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데 성공했다.


해양 플랜트 분야에서도 과거 고정식 원유시추·생산설비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이동식 시추설비인 Drillship 수주를 확대하여 총 9건 48억달러를 수주했으며, 산자부는 해외 플랜트 수주 확대가 향후 기계류 및 부품 수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플랜트 수주를 확대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출범한 '플랜트 大-中小기업 벤더협력단'후속사업으로 대기업 수주 프로젝트 설명회(2006년 11월), 발주처 벤더등록 책임자 초청사업(2007년 3월) 등을 추진하는 한편, 세계 플랜트시장의 호황을 계기로 국내 플랜트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촉진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중장기 플랜트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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