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회장 조양호)이 이번 폭우 피해로 식수난에 고통받고 있는 강원도 수해지역의 수재민 지원에 적극 나섰다.

한진그룹은 폭우 피해가 가장 큰 양양, 인제, 평창 지역 수재민의 식수난을 해결할 수 있도록 3개 지역에 각각 생수 2000박스, 총 6000박스(BOX당 1.5리터 12개, 7만2000개)를 지원키로 했다.

현재 양양, 인제, 평창 3개 지역은 수해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곳이며, 이 곳 주민들은 이번 피해로 식수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전염병 등에 노출되어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한진그룹은 한진택배 차량을 이용해 수해지역에 생수를 금일 중 전달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수해지역 피해 복구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진그룹은 1999년 문산, 파주 등 홍수피해지역에 생수 및 구호품을 전달했으며, 2002년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강릉 지역에 생수 수송 특별기 등을 투입해 생수를 지원했다. 또한 2003년에는 태풍 매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에 복구 성금 및 생수를 지원하는 등 수재민 돕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