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화)

  • 맑음동두천 9.5℃
  • 흐림강릉 3.3℃
  • 맑음서울 11.3℃
  • 구름많음대전 12.0℃
  • 구름많음대구 10.9℃
  • 흐림울산 8.1℃
  • 구름많음광주 14.2℃
  • 구름많음부산 10.8℃
  • 맑음고창 12.8℃
  • 흐림제주 11.7℃
  • 맑음강화 8.9℃
  • 구름많음보은 10.2℃
  • 구름많음금산 11.6℃
  • 흐림강진군 13.2℃
  • 흐림경주시 8.4℃
  • 흐림거제 9.9℃
기상청 제공

CJ대한통운, KAI T-50i 2대 인도네시아 운송 완료 방산물류 역량 재확인

CJ대한통운, KAI T-50i 2대 인도네시아 운송 완료 방산물류 역량 재확인


CJ대한통운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훈련용 전투기 T-50i 2대를 인도네시아로 운송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고난도 방산물류 수행 역량을 다시 입증했다.


CJ대한통운은 3일 경남 사천에서 출고된 총 30톤 규모의 T-50i 2대를 국내 내륙운송과 항공운송, 현지 통관 및 육상운송을 거쳐 인도네시아 공군기지까지 안전하게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육상과 항공을 아우르는 전 과정을 통합 수행한 사례로, 방산물자 운송에 필요한 정밀한 경로 설계와 현장 대응 능력이 동시에 요구됐다.


훈련기는 대형 동체 구조와 복잡한 전자장비를 갖춘 특수 화물인 만큼 운송 과정 전반에서 세밀한 사전 분석이 이뤄졌다. 특히 기체의 전후 하중 분포와 무게중심이 조금만 달라져도 균형 유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적재와 이동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정밀성이 요구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방산물류에 특화된 로드 서베이를 통해 운송 체계를 사전에 설계했다. 길이 약 13m, 높이 4.8m에 이르는 대형 화물이 내륙운송 구간에서 교량이나 표지판 등 구조물과 충돌하지 않도록 높이와 회전 반경을 분석했고, 인도네시아 법인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 도로 여건도 함께 점검했다. 현지 구간 운송은 군 당국의 호송 체계 아래 진행됐다.


국내와 현지 내륙운송에는 에어서스펜션이 장착된 무진동 차량이 투입됐다. CJ대한통운은 기체의 정확한 중량과 무게중심을 계산해 차량에 적재하고 평균 시속 60km 수준으로 주행해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천에서 인천공항까지 약 530km, 인도네시아 주안다 공항에서 공군기지까지 약 200km에 이르는 장거리 운송을 수행했다.


항공 운송 과정에서도 국가별 영공 통과 허가 가능성과 도착지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4개국을 경유하는 최적 경로를 설계했다. 운송 지연 가능성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운송에는 훈련기를 동체와 날개, 수직꼬리날개, 엔진 등 4개 핵심 부품으로 분리해 옮기는 모듈형 방식이 적용됐다. 현지 도착 후에는 재조립이 이뤄졌으며, 인도네시아의 열대 몬순 기후를 고려해 각 부품별 방수 덮개도 별도로 준비해 우천 상황에 대비했다.


CJ대한통운은 그동안 전차와 항공기, 전투기 훈련장비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방산물자 운송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관련 역량을 축적해 왔다. 2023년에는 폴란드로 납품되는 FA-50GF 항공기 12대를 6개월에 걸쳐 운송했고, 2022년에는 영국 국제 에어쇼에 참가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T-50B 항공기 9대 운송도 맡은 바 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글로벌1본부장은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2E 물류 체계를 기반으로 고난도 방산물류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며 “한국의 우수한 항공·방산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물류 파트너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