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은 2025년 12월 19일 집계 기준 등록톤수 9,003만톤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9천만톤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KR은 2022년 8천만톤을 달성한 뒤 약 3년 만에 등록톤수를 1천만톤 늘린 셈이다. KR은 1960년 창립 이후 1962년 4,875톤(2척)이 처음 등록된 것을 시작으로 등록선대 확대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해외 선급과 비교하면, 선대 규모(총톤수 기준)는 미국 ABS가 2024년 3억 gross tons에 도달했다고 밝힌 바 있고, 노르웨이 DNV는 2023년 연차보고서에서 2억 9,400만 gross tonnes(세계 선대의 18%) 규모를 제시했다. 일본 ClassNK는 2024년 말 기준 약 2억 7,800만 총톤수(세계 총톤수의 약 20%)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2025년에는 Lloyd’s List가 gross tonnage in service 기준 ABS가 DNV를 추월했다고 언급하는 등, 대형 선급 간 등록선대 확대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KR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IACS 회원 선급으로서(1988년 가입) 전 세계 60여 개 네트워크와 81개국 정부대행검사권 등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 신조선과
한화엔진, 노르웨이 SEAM 100% 인수…북유럽 전기추진 시장 진출 한화엔진(대표이사 김종서)이 국내 기업 최초로 북유럽 선박용 전기추진체 시장에 진출한다. 한화엔진은 12월 19일 노르웨이 전기추진 및 전력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SEAM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한화엔진 단독으로 진행되며, 인수금액은 약 20억 노르웨이크로네(NOK)로 한화 약 2890억원 규모다. SEAM은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전기추진 시스템 통합 전문기업으로, 전기추진 선박에 적용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모터, 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를 일괄 공급하고 있다. 한화엔진은 SEAM이 전기추진선 도입이 활발한 노르웨이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유럽 해양시장 전반에서 전기추진 및 시스템 통합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엔진은 이번 인수를 통해 내연기관 엔진 생산 역량에 전기추진 시스템 사업을 더해 선박 규모와 운항 특성에 맞춘 추진 시스템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중·대형 선박에는 이중연료(Dual Fuel) 엔진 솔루션을, 중·소형 선박에는 전기추진 및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라인업을 구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은 12월 18일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 열린 ‘2025년 제18회 교육메세나탑 시상식’에서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교육메세나탑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립해양박물관은 교육메세나탑을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총 7회 수상했으며, 올해 수상으로 누적 8회째를 기록했다. 박물관은 장애인 문화교육 프로그램 ‘우리 같이, 다함께’를 비롯해 해양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국립해양박물관’ 등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해양교육기부 활동을 지속 확대해 온 점이 이번 수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성인·어린이·가족·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전 생애주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지역 교육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해양문화 저변 확대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종해 관장은 “지속가능한 해양교육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기부를 통해 누구나 찾을 수 있는 해양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공공데이터 품질인증’에서 최고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2년 연속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공공데이터 품질인증은 기관의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체계와 보유 데이터베이스(DB) 품질 수준이 기준에 적합한지 평가해 ‘최우수’와 ‘우수’ 등급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는 684개 기관이 참여해 32개 기관이 최우수, 24개 기관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공단은 정보시스템 전체 DB를 대상으로 인증을 신청해 전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년 연속 ‘최우수(ALL)’ 등급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중장기 데이터 품질관리 계획을 재수립하고 품질관리 매뉴얼 제작, 정보시스템별 품질 담당자 지정, 정기 품질점검 등 현업 중심의 관리 절차를 강화해 품질관리 실효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내일의 운항예보’ 데이터와 국가중점데이터로 선정된 ‘연안여객선 교통정보’ 14종을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포털에 확대 개방했다. 이에 따라 공공데이터포털 이용 건수는 지난해 6500여 건에서 올해 3만8000여 건으로 약 6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공단은 연안여객선 ‘실시간 교통정보’를 네이버 지도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교육기부 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기부 우수기관 재인증을 획득하고, 부산교육메세나탑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 주관하며 교육기부 실적, 운영 체계, 프로그램 지속성 등을 종합 평가해 부여한다. 부산항만공사는 2013년 최초 인증 이후 13년 연속 재인증을 통해 우수기관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공사는 단발성 사회공헌이 아니라 중장기 공공가치 실현을 목표로 교육기부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부산항만공사는 12월 18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역 교육 발전과 교육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교육메세나탑을 수상했다. 부산교육메세나탑은 부산시교육청과 부산광역시 등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포상으로, 교육 현장과 지역사회를 연계해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 등을 선정해 수여한다. 공사는 부산항 현장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대학생 대상 진로·직무 연계 교육 지원, 지역 아동·청소년 교육환경 개선과 학습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며 교육 격차 해소와 미래세대 역량 강화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상근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김종덕)은 정부의 안전 최우선 기조와 사회적 가치 요구 확대, 올해 9월 조직개편에 따른 기능 재정립 등을 반영해 기존 ESG 경영에 안전(Safety)을 추가한 ‘ES2G 경영전략’을 새롭게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ES2G는 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안전(Safety)·거버넌스(Governance)를 축으로 하는 중장기 통합 전략으로, 공단은 국민과 현장의 안전을 경영의 출발점으로 삼고 소통 기반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4대 전략방향과 16개 전략과제를 도출해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와 공공기관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 바다숲 조성, 해조류 기반 블루카본 확산, 어구 전주기 관리 강화 등 해양생태계 회복과 탄소중립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민간기업 참여와 협력을 확대해 성과를 가시화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지난 10월 제63차 IPCC 총회에서 바다숲 해조류가 신규 탄소흡수원(블루카본) 검토 대상으로 승인되는 성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회 분야는 어업인·전문가·민간과의 현장 소통 강화, 청년의 수산업 진입 지원, 지역사회 연계 공공기여 활동, 인권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사장 안병길)는 12월 18일 부산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부산 연탄은행에 2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본격적인 한파를 앞두고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진공은 물품 기탁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으로 구성된 ‘KOBC 바다사랑봉사대’가 현장을 찾아 직접 연탄을 배달하며 나눔을 실천했다고 설명했다. 해진공은 부산 연탄은행에 총 2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가운데 1000만원은 연탄 1만장 지원에 사용됐고, 나머지 1000만원은 연탄보일러, 온열담요 등 난방용품을 구매해 전달하는 데 활용됐다. 봉사활동에는 안병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고지대 주택가 등을 오가며 연탄을 배달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는 활동도 병행했다. 안병길 사장은 “임직원들이 흘린 구슬땀과 전해드린 연탄이 이웃들의 추운 겨울을 녹이는 작은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
해수부, 무역항 요트 계류시설 고시 개정…완도·통영·속초 사용료 조례로 결정·다자녀 20% 감면 해양수산부는 12월 19일 ‘무역항 요트 계류시설 사용에 관한 규정’을 일부 개정해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항만법 등 상위법령 개정 사항을 반영하고, 계류시설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해당 고시는 항만법 제41조·제42조에 따라 무역항 내 요트 계류시설의 사용과 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다. 해수부는 이번 개정에서 지방관리 무역항의 사용료 결정권을 지방으로 이양하고, 사용료 감면 대상을 확대하는 등 제도 정비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지방관리 무역항 요트 계류시설 사용료를 해당 지역이 조례로 정하도록 한 점이다. 항만법에 따라 관리운영권이 지방으로 위임된 전남 완도항, 경남 통영항, 강원 속초항 등 지방관리 무역항의 계류시설 사용료를 시·도 조례로 결정하도록 권한을 위임했다. 이에 따라 기존 고시에 포함돼 있던 요트 규격별 사용료 고시 금액은 삭제되고, 지역 실정에 맞춘 요금 책정이 가능해진다. 이용자 지원도 강화된다. 계류시설 사용료 20% 감면 대상에 다자녀 가구(자녀 3명 이상)를 새로 포함했다. 해수부는 국민 생활과 밀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 인천에서 시작한다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 18조 원, 8.1만개의 일자리 창출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우리나라의 최첨단 공학기술 총동원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인천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김웅서)은 12월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층 세미나실에서 『미래 물의 도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당면과제 1』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였다. 먼저, 인천해저도시 전도사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과 울산해저도시 핵심연구자인 한택희박사(해양과학기술원)가 각각 인천 및 울산해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조발표를 하였다.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전문가(박정숙 인천시의원), 해운항만(청운대 김학소 교수), 해양환경(인천대 이희관 교수), 도시공학(인하대대학원 전찬기 교수), 디자인(이병주 PK 회장), 법률(양희철 해양과기원 소장), 건축(이소민 건축가), 도시재생
한국항만물류협회 스마트항만시대 항만물류업계 발전 필요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김종성)는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물류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15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종성 회장은 항만물류업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화주의 최저가 경쟁입찰과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수년째 계속되는 물동량 정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면서,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론 형성을 통한 업계의 인식개선 및 참여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업계의 현안 사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Q. 취임하신 지 2년이 지났는데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요? A. 국내외 항만이 빠르게 스마트항만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협회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의 권익향상, 항만하역시장의 안정화와 항만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에도 항만물류업계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협회의 당면 현안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