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북유럽항로 FE3 FE4에 허브 앤 스포크 도입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2026년 4월 서비스 개편 HMM은 2026년 4월부터 아시아 북유럽항로 FE3와 FE4 서비스에 허브 앤 스포크 전략을 도입한다고 12월 15일 밝혔다. HMM은 ONE(일본), 양민(대만)과 함께 구성한 프리미어 얼라이언스가 이날 2026년 4월 시행을 목표로 한 신규 서비스 운영안을 발표했으며, 핵심은 북유럽항로의 기항 구조를 거점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북유럽항로에서 다수 항만에 직접 기항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물동량이 집중되는 핵심 거점 항만을 중심으로 기항지를 축소하고, 허브 항만을 기반으로 지선망을 구축해 운영 효율과 정시성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한다. 운영안은 북유럽뿐 아니라 지중해, 북미, 아시아, 중동 등 주요 항로를 포함하며,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해소와 운항 정시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가 예고된 노선은 HMM의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투입되는 FE3(Far East Europe 3)와 FE4 서비스다. FE3는 중국과 유럽의 핵심 허브를 연결하는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기항지를 11
삼성중공업이 다양한 소형모듈원자로 SMR 탑재가 가능한 부유식 해상 원자력발전 플랫폼 FSMR을 개발하고, 미국 선급 ABS로부터 개념설계 인증을 획득하며 해상 원자력발전 상용화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12월 15일 한국원자력연구원 KAERI의 일체형 SMR인 SMART 100 두 기를 탑재한 FSMR에 대해 ABS로부터 AIP 개념설계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SMART 100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원자로로, 2024년 9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표준설계 인증을 받은 것으로 소개됐다. 이번 인증 과정에서 삼성중공업은 SMR과 부유체의 통합, 원자력 발전설비 종합 설계, 다중 방벽 원자로 격납용기 개발을 맡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육상용 SMART 100을 해상용으로 전환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삼성중공업은 FSMR을 다양한 종류의 SMR 탑재가 가능한 범용 부유식 원자력설비 모델로 개발해 상용화에 유리한 구조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FSMR의 설계 특징은 원자로와 발전설비를 기능별로 분리해 그룹화한 뒤 배치하는 구획 설계 방식이다. SMR이 배치된 구획만 설계를 변경하는 형태로 다양한 종류의 SMR 적
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 사업단은 12월 8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지산학 협의체 발대식을 열고 지역 기반 산학협력 혁신체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부산형 RISE 체계의 핵심 축으로 꼽히는 산학협력 거버넌스의 내실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대학과 기업, 산업클러스터, 지자체, 혁신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종합 협력 구조를 구축해 지역 해양산업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행사에서는 RISE 사업 추진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이 공유됐고, 이를 토대로 협의체 운영을 통해 지역 산업 수요에 기반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이 제시됐다. 협약기업과 가족회사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산학협력 활성화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프로그램은 RISE 사업단 주요 성과 발표와 지산학 협의체 운영 방향 공유, 부산형 RISE 체계 소개에 이어 초청 강연으로 구성됐다. 한국선급이 글로벌 인증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친환경 선박·기자재 인증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기념촬영과 만찬 네트워킹도 진행돼 참석 기관 간 협력 기반을 다지는 자리로 꾸려졌다.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은 지역 산업과 국가
해진공 인권경영시스템 5년 연속 인증 획득 조직문화 혁신 성과로 평가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12월 15일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2021년 제도 도입 이후 5년 연속 인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이번 심사에서 단순한 제도 유지 수준을 넘어 최고경영자의 의지를 바탕으로 조직문화를 개선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공사에 따르면 안병길 사장은 취임 직후 조직문화혁신위원회를 직접 구성하고 위원장을 맡아 인사와 윤리경영 혁신을 추진했다. 지난 9월에는 청렴 실천 및 조직문화 혁신 선포식을 열고 관행적 부조리 타파와 상호존중 문화 정착을 대내외에 알렸다고 덧붙였다. 대외 성과도 이어졌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11월 제2회 언어폭력 없는 기업 인증을 획득했고, 대응 시스템을 인정받아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직원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도 소개했다. 해진공은 칭찬 메시지 교환, 인권 교육 이수 등 존중 문화 실천 활동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리스펙(Re-Spec) 마일리지 제도를 신설했으며, 규제 중심이 아닌 긍정적 참여 문화를 조성한 사례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인권경영시스템 5년 연속 인증은 노
부산항만공사(BPA)는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2025년 재난관리책임기관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월 15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재난대응 체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2024년부터 재난관리책임기관 평가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21개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재난예방, 교육 훈련, 비상대응체계, 자원 관리 운영 등 항목을 중심으로 재난관리 역량을 종합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올해 평가에서는 상위 2개 기관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부산항만공사는 평가 대상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은 재난대응 체계의 전문성과 현장 실행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재난관리 전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관리체계를 확립해 재난대응 수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기관시스템공학부 이상일 교수는 극지 항해와 쇄빙선 운항 연구를 위한 현장 조사를 수행하기 위해 극지연구소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 한 달여 간 승선해 남극 장보고기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2025년 11월 20일 뉴질랜드 리틀톤항에서 아라온호에 승선했으며, 약 20일간 항해한 뒤 12월 10일 장보고기지에 도착했다. 아라온호는 기지 운영에 필요한 연료와 물자를 하역한 뒤 12월 13일 출항해 12월 22일 리틀톤항으로 귀항할 예정이다. 승선 기간 동안 이상일 교수는 극지 항해 전반을 대상으로 쇄빙선의 특수 운항체계와 기관실 설비 전반을 중심으로 조사했다. 구체적으로 쇄빙선 전용 항해장비와 운항 방법, DP(Dynamic Positioning) 등급과 운용 절차, 기관실 내 극지환경 대응 특수기기 구성과 정비체계, Ice Pilot 등 극지 전용 인력과 승무체계 등을 분석했다. 아라온호에는 선원뿐 아니라 국내외 연구진도 함께 승선해 남극 해저지형, 해양물리, 해양생물 분야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상일 교수는 이러한 연구 영역이 향후 국립한국해양대 연구진이 확장할 수 있는 분야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아라온호 승무원 일부가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지난 12월 11일 포모사 채권의 성공적 발행을 기념하는 행사와 함께 2026년 자금시장 점검 간담회를 열고,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향후 발행 전략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포모사 채권은 해외 기관이 대만에서 외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뜻한다. 해진공은 포모사 채권 시장에서 2023년 사모 방식의 초도 발행, 2024년 첫 공모채 발행에 이어 올해는 공모채 기준 최저 금리로 발행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해진공은 이를 통해 대만과 글로벌 투자자 사이에서 정기 발행사로서의 인식을 강화했고, 변동성이 큰 글로벌 자금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외화자금 조달을 이어갈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기념식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2025년 글로벌 채권발행 동향을 점검하고, 2026년 채권시장에 영향을 줄 주요 이슈를 사전에 살폈다. 해진공은 한국물 공급과 투자자 수요가 올해 수준이거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글로벌 금융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효과적인 외화자금 조달 수단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올해 포모사 채권으로 확보한 외화자금은 해운산업의 친환경 디지털 전환과 항만 물류
두산에너빌리티가 카타르에서 가스복합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을 따내며 중동 시장 수주를 이어갔다. 수주 금액은 약 1300억원 규모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2월 15일 삼성물산과 카타르 퍼실리티 E 가스복합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 남동쪽 약 10km 지역에 총 2400MW 규모로 조성되는 대형 가스복합발전소다.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430MW급 스팀터빈과 발전기를 각각 2기씩 공급하고, 보조기기 등을 2029년까지 납품한다. 이번 수주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올해 3월 약 2900억원 규모의 카타르 피킹 유닛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카타르에서만 올해 두 번째로 확보한 사업이다. 회사는 중동 내 가스복합발전 시장에서 연속적인 실적을 쌓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가즐란 2 확장과 하자르 확장 등 가스복합발전소 2개 프로젝트에 스팀터빈과 발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중동 주요 시장에서 공급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 2개 프로젝트 계약 규모는 총 3400억원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카타르 연속 수주와 사우디 등 중동 전역에서의 계약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 인천에서 시작한다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 18조 원, 8.1만개의 일자리 창출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우리나라의 최첨단 공학기술 총동원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인천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김웅서)은 12월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층 세미나실에서 『미래 물의 도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당면과제 1』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였다. 먼저, 인천해저도시 전도사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과 울산해저도시 핵심연구자인 한택희박사(해양과학기술원)가 각각 인천 및 울산해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조발표를 하였다.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전문가(박정숙 인천시의원), 해운항만(청운대 김학소 교수), 해양환경(인천대 이희관 교수), 도시공학(인하대대학원 전찬기 교수), 디자인(이병주 PK 회장), 법률(양희철 해양과기원 소장), 건축(이소민 건축가), 도시재생
한국항만물류협회 스마트항만시대 항만물류업계 발전 필요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김종성)는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물류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15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종성 회장은 항만물류업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화주의 최저가 경쟁입찰과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수년째 계속되는 물동량 정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면서,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론 형성을 통한 업계의 인식개선 및 참여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업계의 현안 사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Q. 취임하신 지 2년이 지났는데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요? A. 국내외 항만이 빠르게 스마트항만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협회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의 권익향상, 항만하역시장의 안정화와 항만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에도 항만물류업계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협회의 당면 현안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