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국제 유조선 구조 협의체 ‘TSCF’ 두바이 회의 주재 선체 진동 대응 가이드라인 최종 승인… 보호도장 기준도 논의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이 지난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25 TSCF(Tanker Structure Co-operative Forum)’ 회의를 주재하며 국제 해운산업의 기술 발전을 선도했다. TSCF는 유조선의 구조적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1983년 설립된 국제 협의체로, BP, 토탈에너지(TOTAL ENERGIES) 등 주요 오일메이저와 글로벌 선주사, 선급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김연태 한국선급 부사장이 의장을 맡아 진행했다. 이번 두바이 회의에서는 선체 진동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정리한 Vibration Information Paper의 최종 승인과 함께, 선박 보호도장 성능기준(PSPC)에 대한 조사 및 개선 논의가 이뤄졌다. Vibration Information Paper는 선박 운항 중 발생하는 진동이 화물 손상, 구조 피로, 소음 문제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기술자료로, 실제 선주사와 조선소, 선급의 사례를 토대로 설계 및 구조보강에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지난 18일 부산 아스티 호텔에서 ‘제31회 ISO 정기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객사와의 정보 교류를 통해 경영시스템 인증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지속가능경영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KR은 매년 ISO 정기 세미나를 통해 산업 전반의 최신 이슈와 국제표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해 왔다. 올해는 ISO 경영시스템 표준의 최근 변화, 인공지능경영시스템(ISO 42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의 도입 필요성, 그리고 KR이 자체 개발한 해사산업 특화 AI 에이전트 ‘Marinote’를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ISO 경영시스템 도입 우수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엠투엔과 ㈜테크로스가 자사 경험을 공유하며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ISO 인증을 장기간 유지하며 경영시스템을 모범적으로 운영해 온 6개 기업에 대해 감사패도 수여됐다. 수상 기업은 ㈜동방선기, ㈜신라금속, ㈜엠투엔, ㈜인성 당진공장, ㈜크로시스, 하이닥트㈜다. KR 류경부 신성장사업단장은 “기존 ISO 인증이 프로세스 준수 중심이었다
국제 해운업계, Ro-Ro 운송 탈탄소 전략 논의… 산업 간 협력 강화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글로벌 Ro-Ro(Roll-on/Roll-off) 운송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한 공동 논의를 위해 지난 11월 18일 서울에서 개최된 ‘글로벌 로로 커뮤니티(GRC) 2025년 가을 총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KR을 비롯해 현대글로비스, Wallenius Wilhelmsen, 유코카 캐리어스, Smart Freight Centre(SFC)가 공동 주최하였으며, 전 세계 Ro-Ro 선사, 완성차 제조사, 화주, 조선소, 선급, ESG 정책기관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글로벌 Ro-Ro 운송 시장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공유했다. 총회에서는 ▲국제해사기구(IMO)의 넷제로 프레임워크와 관련 규제 동향 ▲GRC 방법론을 기반으로 한 Scope 3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Book & Claim’ 제도의 적용 가능성 ▲녹색 해운항로 구축 전략 등 주요 아젠다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탈탄소화를 위한 산업 전반의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며, 실현 가능한 기술과 정책의 연계 필요성
탄소규제 대응 전략·신기술 공유… 글로벌 협력 확대 기반 마련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11월 14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2025년도 KR 그리스위원회’와 ‘KR 헬라스 나이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KR 그리스위원회는 아테네 및 인근 지역의 주요 해운업계 관계자들과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해사업계가 직면한 주요 이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위원회에는 30여 명의 그리스 해운 관련 인사들이 참석해 △에너지절감장치(ESD) 기술 동향 △친환경 컨테이너선 신조 흐름 △해상소형모듈원자로(SMR)의 해상 적용 가능성 등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으며, 현지 업계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개최된 ‘KR 헬라스 나이트’에는 임주성 주그리스 한국대사와 KR 그리스위원회 위원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해사산업의 비전과 KR의 역할을 소개하고, 참석자 간 네트워크를 다지며 교류를 확대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형철 회장은 “국제해사기구(IMO)의 넷제로 프레임워크 채택이 연기됐지만, 탈탄소화는 거스를 수 없는 방향”이라며 “KR은 기술 개발과 지원을 통해 글로벌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해운산업의 탈탄소 기술 동향과 국제 규제 정보를 다룬 기술 전문지 「KR Decarbonization Magazine」 11호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호는 해운산업이 탈탄소 전환의 실행 단계에 본격적으로 들어선 가운데, 산업계가 실질적으로 추진해야 할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기사에는 ▲데이터 기반 선박 운항성능 분석 및 에너지 절감장치 성능 추정 ▲바이오연료의 기술적 과제와 운영상 이슈 ▲그리스 다나오스 쉬핑(Danaos Shipping) R&D 디렉터 에비 폴리티(Evi Politi)와의 인터뷰 등이 포함됐다. 특히 다나오스 쉬핑 인터뷰에서는 글로벌 선사가 추진 중인 탈탄소 전략이 소개됐다. 에비 폴리티 디렉터는 “다나오스는 친환경 대체연료와 디지털 플랫폼을 결합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선원 교육 및 국제 규제 대응까지 포괄하는 종합적 탈탄소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KR 친환경선박해양연구소 송강현 소장은 “해운 탈탄소는 이제 목표 설정을 넘어 실제 성과를 입증해야 하는 시기에 들어섰다”며 “KR은 기술 신뢰성과 산업 지속가능성을 잇는 가교로서 국제 해운의 지속 가능
KR 현대글로비스와 자동차운반선 안전기술 표준화 협력 강화… EV 드릴 랜스 전동화 AIP·사이버보안 인증 국제 조선 해양 산업전 코마린 2025 현장에서 한국선급과 현대글로비스가 자동차운반선 안전운항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양사는 10월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전기차 화재 대응 기술 개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구축, 자동차운반선 기술표준 공동선언 등 3건의 협력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선급은 현대글로비스의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 EV 드릴 랜스 전동화 설계안에 대해 개념승인 AIP를 부여했다. EV 드릴 랜스는 차량 하부 배터리 팩에 냉각수를 직접 분사하는 방식으로, 전동화와 원격 조작을 통해 선원 위험 노출을 낮추고 초기 대응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AIP로 기술적 타당성과 안전성이 초기 단계에서 공식 검증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선박 사이버보안 관리시스템 CSMS 인증도 획득했다. 국제해사기구가 요구하는 위험 식별 평가와 대응 복구 체계를 선박 안전관리시스템에 통합한 점이 인정됐다. 회사는 현재 4척에 사이버보안 부기부호를 부여받았으며 향후 보유 선박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전기차 해상운송 안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