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합물류협회와 윌로그, 물류 통합 가시화·데이터 분석 세미나로 물류 혁신 해법 제시
한국통합물류협회(회장 신영수)는 5월 28~29일 협회 교육장에서 IoT 기반 물류 인텔리전스 솔루션 기업 윌로그(각자대표 배성훈·윤지현)와 함께 ‘물류 통합 가시화와 데이터 분석’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물류 현장에서 생산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시각화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기업별 맞춤형 혁신 전략을 수립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와 윌로그는 지난 3월 ‘물류 상태 스마트 모니터링 구축 컨설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는 그 후속 프로그램으로, 약 50개 기업의 물류 담당자가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두 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통합 가시성 확보’가 왜 물류 경쟁력의 핵심인지 소개하고, 복잡한 공급망 전 과정을 하나의 화면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구축’을 주제로,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실제 현장의 문제를 예측·관리한 사례를 공유했다.
연사로 나선 윌로그 김용관 영업 총괄은 “근거리·장거리 물류 모두에서 위치·온도·습도 등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리스크를 조기에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종우 데이터 총괄은 “데이터가 축적되면 AI 분석을 통해 컨트롤타워의 경보 정확도가 높아지고, 운영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실제 사례 발표도 관심을 모았다. 한 특수 디스플레이 제조사는 윌로그 ‘컨트롤타워’를 도입한 뒤 운송 파손율을 40% 낮추고, 적정 온도 유지율을 98%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됐다. 현장 관계자들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물류 비용 절감뿐 아니라 고객 신뢰 확보에도 직결된다”고 입을 모았다.
협회는 세미나에 참여한 회원사에 무료 PoC(개념검증) 기회와 솔루션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조무영 부회장은 “데이터·AI 기반 물류 혁신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회원사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회원사 간 네트워크와 소통 창구 역할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지현 윌로그 대표는 “실제 고객사 데이터를 통해 혁신 효과를 보여드릴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중심 인사이트를 제공해 물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향후에도 데이터·AI 분야의 혁신 솔루션을 발굴해 세미나·교육 프로그램으로 공유하며, 국내 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