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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조합, 한국해운역사기념관 개관 추진 해운사의 흐름 체계화

한국해운조합, 한국해운역사기념관 개관 추진 해운사의 흐름 체계화 
한국해운미래재단 설립으로 장학 연수 공익 사업 연계



한국해운조합은 9월 30일 사옥에서 해사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옥 1층에 조성 중인 한국해운역사기념관 공정률이 약 90%라고 밝혔다. 개관은 10월 말에서 11월 초를 목표로 하며, 세부 전시는 개관식에서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기념관은 조합 76년의 발자취와 연안해운의 발전 과정을 기록물 사진 영상 산업 유물 구술 자료 등으로 체계화해 전시한다. 전시 구성 중 한국 현대해운을 빛낸 거목들 섹션과 역대 대통령별 해운정책 변화 섹션은 보완을 진행 중이다.



이채익 이사장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강국이 되는 데 해운의 역사가 큰 역할을 했다"며 "해운의 찬란한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고 후대에 물려주는 일은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사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체계적으로 보관 관리하고 향후 신사옥 건립 시 전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사장은 "이 시점부터는 모든 사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체계적으로 보관 관리하겠다" "향후 신사옥에서는 지금보다 몇 배 규모의 시설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합 로비에는 한국해운미래재단 기부의 벽이 설치됐다. 재단은 선원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한 장학 양성 복지 공익 사업을 하나의 틀로 지속화하는 공익재단으로 추진 중이다. 조합원사 및 근로자 자녀 장학 선원 양성과 장기 승선을 돕는 교육 지원 선원정책과 선화주 상생 등 공익 사업을 연차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사장은 "큰 그릇을 만들어야 채울 수 있다"며 "한국해운미래재단에서 많은 인재를 육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입법 대응도 병행한다. 조합은 국회 극동빌딩 507호에 국회 상황실을 마련해 정기국회 일정에 맞춘 현안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사장은 "국회 극동빌딩 507호에 국회 상황실을 만들어 정기국회 현안에 전사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내항 선원 근로소득 비과세 확대와 국적선원양성특별법 제정 등 과제의 진전을 목표로 한다.



해운 인력 구조와 관련해 조합은 내항 선사의 다수가 중기업 이하의 영세 구조로 운영되고 내항 선원의 고령화 비중이 높다는 점을 우려했다. 외항 선원의 근로소득 비과세 상한이 월 500만 원인 반면 내항 선원의 경우 승선수당 월 20만 원만 해당되는 세제 격차도 해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세제와 제도 개선을 통해 신규 인력 유입과 장기 승선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해양사고 안전대책본부 안전상황실을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사고 발생 시 본부와 전국 지부가 단계별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기상청 해양교통안전공단 등과 합동 훈련을 정기적으로 시행해 현장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있다.


정부의 북극항로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월 북극항로 대응 실무전담반을 신설했다. 전담반은 기획정책 대응 공제제도 교육훈련 정보지원 유류와 선용품 공급 등 분과로 구성돼 정책 분석과 대응 전략 수립 조합원사 지원을 담당한다.

조합은 개관식에 해양수산부와 국회 유관 기관 관계자 등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사장은 "10월 말 11월 초 개관식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개관 이후에는 상설 전시와 기획전을 병행해 교육과 체험 기능을 강화하고 산업의 가치와 역할을 대중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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