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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수청, 호미곶 해역 ‘가상 AIS·투광등’ 설치… 항행 안전성 대폭 강화

포항해수청, 호미곶 해역 ‘가상 AIS·투광등’ 설치… 항행 안전성 대폭 강화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경북 포항시 호미곶 일대 항행 위해요소 해소를 위해 자동위치식별신호표지(가상 AIS)와 투광등 설치를 완료했다. 포항해수청은 27일 “이번 보강으로 야간 시인성이 높아지고, 선박 침수·좌초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미곶 간출암 일대는 최근 5년간 약 13건의 침수·좌초 사고가 발생한 사고 다발 구역이다. 인근 대동배1리항 입구에서도 간출암으로 선체 손상이 반복되면서 항행 안전 대책이 요구돼 왔다. 포항해수청은 포항해경, 포항시 등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협의를 거쳐 개선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일반 항로표지 설치가 어려운 저수심 구역에 ‘가상’ 항로표지를 도입한 점이다. 호미곶등대의 AIS 장비를 활용해 선박 전자항법장치(e-Nav 단말기 등)에 간출암의 위치와 명칭을 실시간 전송, 소형 어선·낚시어선도 위험 정보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대동배1리항 간출암에는 방파제 등대에 투광등을 추가 설치해 야간 입·출항 시 항해자가 암초를 직관적으로 식별할 수 있게 했다.

채종국 포항해수청 항행정보시설과장은 “가상 AIS와 투광등 보강으로 호미곶 해역의 항행 안전성이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현장 점검과 시설 개선을 지속해 어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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