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 전 생애주기형 장애인 문화교육 첫 도입… 지역 협력으로 포용적 문화 확산

국립해양박물관이 장애인 대상 전 생애주기형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획‧운영하며 장애와 비장애를 아우르는 포용적 문화 확산에 나섰다. 박물관은 일반 시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확장해 장애 아동부터 청년 장년 노년까지 전 세대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2025년 하반기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농아인협회 부산광역시협회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 사회적협동조합 희망이 가득찬 등 지역 단체와의 협업으로 추진됐다. 박물관은 지역과의 연계를 통해 장애인의 문화권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주요 일정으로는 9월 23일 화요일 영호남과 제주 지역 장년층 농아인 지도자들이 참여해 전문 해설사의 수어 전시해설을 진행한 농아인 지도자 대회가 열렸다. 10월 17일 금요일에는 발달장애 청년을 대상으로 모두의 무대라는 주제로 미술 작품 전시 오케스트라 연주 풍물패 공연이 진행됐다.
노년층 농아인을 위한 손으로 말해요 프로그램은 10월 17일 24일 31일 총 3회에 걸쳐 수어 전시해설로 운영됐다. 장애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우리 다 같이 피크닉 프로그램은 10월 25일 토요일에 진행돼 세대 동반 참여를 유도했다.
김종해 관장은 전 생애주기형 문화교육을 통해 누구나 함께 즐기는 박물관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