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 KSA)은 11일 서울 본사 8층 대회의실에서 ‘제11회 섬여행 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국내 섬의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표현한 우수작들을 시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운조합이 주관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섬 관광 활성화와 연안여객선 이용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7월 7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됐으며, 총 111편이 접수됐다. 심사는 섬 관광과 영상, 여행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창의성과 전달력, 영상미 등을 종합 평가했다.
대상(해양수산부 장관상)은 황상운 씨의 ‘남해로 떠나요’가 차지했다. 남해의 소매물도·비진도·사량도를 배경으로 섬의 자연경관과 명소, 먹거리를 감각적으로 담아내 ‘섬 여행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전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조형주 씨의 ‘필름으로 담은 슬로시티, 증도’가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방준식 씨의 ‘사량도’와 팀 ‘젠지나’의 ‘색다른 매력, 또 가고파, 가파도’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입선 5편과 특별상 1편이 추가로 선정됐다.
총상금은 1,200만원 규모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해양수산부 장관상이, 최우수상에게는 200만원과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상이 주어졌다.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 100만원, 입선에는 50만원,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섬진흥원장상과 부상이 수여되며, 참가자 중 50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된다.
한국해운조합은 “수상작들은 유튜브와 조합 홈페이지(www.theksa.or.kr/islandtour)를
통해 공개해 더 많은 국민이 우리 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공모전 규모를 확대해 섬 여행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