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대응과 수산업 미래전략 논의
신정부 국정과제 연계한 수산식품 산업 발전 방향 제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11월 12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2025 수산 CEO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원양산업협회, 한국수산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열렸으며, 정부와 업계, 연구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수산업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세미나는 신정부 출범 이후 수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출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 김성범 차관, 한국원양산업협회 김영규 회장, 한국수산무역협회 배기일 회장을 비롯해 원양 및 수출입 기업 대표들이 함께했다.
조식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최순 수산식품·신산업연구실장이 '신정부 국정과제와 미래 양식산업 구조 혁신'을, 해외시장분석센터 한기욱 센터장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기조 하에서의 수산물 수출과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KMI 조정희 원장 주재로 수산식품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인력난 심화 대응, 주요 교역국의 비관세장벽 강화에 따른 수출 다변화 전략 등 업계의 현실적인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김성범 차관은 "K-컬처의 한 축으로서 블루푸드의 위상을 강화하고, 책임 있는 조업국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업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정희 원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교역 환경 속에서 정부, 업계, 연구기관이 함께 지혜를 모아 실질적인 해법을 마련해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수산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연구에 적극 반영하고, 국제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민관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