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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 군산 장자도에 잘피숲 조성 바다생태계 복원과 탄소중립 동시 추진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가 전북 군산 장자도 해역에서 잘피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며 바다생태계 복원과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 서해본부(본부장 양정규)는 3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장자도 해역에서 한국전력공사, 전북특별자치도, 환경재단, 지역 어업인과 함께 잘피 이식 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점토와 한지를 활용해 잘피 이식체를 제작하는 체험 방식으로 약 2천주의 잘피가 장자도 인근 해역에 이식됐다. 참여자들은 연안 해양폐기물 수거 등 연안정화 활동도 함께 진행하며 훼손된 연안 생태계 회복과 해양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와 한국전력공사는 바다생태계 복원과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올해 8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군산 연안을 대상으로 잘피숲 가꾸기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장자도 해역 이식 행사에 이어 모니터링과 추가 식재 등을 통해 잘피숲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잘피숲은 어린 물고기의 산란장과 서식처를 제공하는 연안 생태계의 핵심 공간이자, 탄소를 장기간 저장하는 대표적인 블루카본(Blue Carbon) 자원으로 평가된다. 연안 어장 생산성 제고와 기후위기 대응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자도 윤주형 이장은 “잘피숲은 어린물고기의 산란장이자 수많은 해양생물의 서식처이며, 맹그로브 숲보다도 뛰어난 탄소저장 능력을 가진 바다의 보물”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바다생태계 복원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를 통해 장자도 앞바다의 잘피숲이 건강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마을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는 앞으로도 지자체, 공기업, 환경단체, 지역 어업인과의 협력을 확대해 잘피숲을 비롯한 바다숲 복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수산자원 회복과 지역 어업인 소득 기반 강화,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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