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KLCSM 대표이사, 광양 케이 아스터호 선박 안전 합동점검
SM그룹 해운계열사 대한해운과 KLCSM이 대표이사 주관으로 선박 안전 합동점검을 실시하며 안전보건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대한해운과 KLCSM은 지난 5일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에 정박 중인 대한해운 소속 20만8000DWT급 벌크선 케이 아스터(K.ASTER)호에서 이동수 대한해운 대표이사와 권오길 KLCSM 대표이사가 참여한 선박 안전 합동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SM그룹 해운부문의 안전보건 역량과 산업재해 대비 비상대응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조치로, 지난 9월 이동수 대표 취임 이후 처음 마련된 현장 점검이다. 그동안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원양 항해에 나서는 선원과 가족에 대한 예우와 함께 재해 발생 가능성의 원천 차단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으며, 이에 따라 대한해운과 SM상선, 창명해운 등 그룹 해운선박의 MRO(유지·보수·운영)를 맡고 있는 KLCSM 역시 안전 점검에 적극 동참했다.
합동점검에는 두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경영진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케이 아스터호의 갑판, 기관실, 브리지, 거주구역 등을 직접 순회하며 충돌, 추락, 화재, 질식 등 주요 선박사고 요인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 후반부에는 승조원들의 애로사항과 안전 관련 의견을 청취해 향후 현장 운영과 안전관리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간담회도 진행됐다.
이동수 대한해운 대표이사는 “안전한 운항을 위해 밤낮 없이 노력하고 있는 모든 해상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모든 선박의 무사고 달성을 위해 힘을 모아 주길 바라며, 회사도 안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케이 아스터호를 지휘하는 김일용 선장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전 세계 화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며 “협력사에도 안전보건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독려해 무재해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해운과 자회사 대한해운엘엔지는 올해 3분기 기준 벌크선 20척, LNG 운반선 12척, 탱커선 3척 등 총 38척의 선대를 보유·운영 중이다. 국내 기항 시에는 안전관리자가 정기적으로 선박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협력사를 대상으로 연 2회 이상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해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육상과 해상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 비상대응훈련도 도입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