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는 12월 17일 한양대학교 HIT관 대회의실에서 제19회 장보고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장보고대상은 해양개척 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해양수산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2006년 제정된 정부 시상이다. 해수부는 올해 예심과 본심, 대국민 공개검증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자 4인(단체 포함)을 선정했다.
대통령상(대상)은 신동식 ㈜한국해사기술 회장이 받는다. 해수부는 신 회장이 선박설계 기술 기반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던 시기부터 조선해양산업의 기틀을 다지는 데 기여했고, 해양 관련 업무의 통합 행정 필요성을 제시해 해양수산부 창설 기반 마련에도 공로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무총리상은 국내 최초 종합해양연구선 온누리호(한국해양과학기술원)가 수상한다. 온누리호는 지난 30여 년간 태평양과 남극 등을 탐사하며 국가 해양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점이 평가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상은 동아시아바다공동체오션이 받는다. 해수부는 해양쓰레기 처리방법을 과학적으로 연구해 정책 변화를 이끌고, 시민 참여형 해양보전 활동을 확산시키는 데 역할을 해온 점을 수상 이유로 들었다.
해양수산부 장관상은 해군사관학교 최영호 교수가 수상한다. 바다를 주제로 한 소설과 시를 연구해 해양문학 분야를 알리고, 국민이 바다를 더 가깝게 느끼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은 “장보고대상은 바다를 향한 도전과 헌신으로 해양수산 발전의 역사를 만들어온 분들을 기억하기 위한 특별한 상”이라며 “해양수산부도 장보고 정신을 계승해 새로운 바다의 길을 여는 도전을 이어가며 해양강국 실현을 위한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장보고대상 대통령상 수상자 신동식 ㈜한국해사기술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