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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인문화

국립해양박물관, 해양문화 연구 성과 담은 학술 총서 8종 발간


국립해양박물관이 2025년 조사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해양 관련 학술 총서 8종을 새로 발간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과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박물관에 따르면 발간 총서는 조사 보고서와 학술 총서, 번역 총서, 학술지 등으로 구성됐다. 조사 보고서 『류큐 왕국과 오키나와 바다를 건넌 사람과 문화』는 오키나와 해양문화를 현지조사로 정리한 결과물로, 류큐 열도의 해양문화가 동아시아 해양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특히 현지조사 과정에서 촬영한 영상자료를 바탕으로 제작한 짧은 영상 12편을 QR 코드로 수록해 독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해양총서 『물결 위의 시선 국립해양박물관 소장 회화 75선』은 박물관 소장자료를 주제별로 엮어 소개하는 시리즈의 일환으로, 2025년에는 회화자료를 중심으로 해양문화의 다양한 모습을 친근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번역총서 『시계의 원리』는 1768년 발간된 존 해리슨(John Harrison)의 저작 『The Principles of Mr. Harrison’s Time keeper』를 우리말로 옮긴 책이다. 박물관 소장 서지자료를 바탕으로 18세기 해상시계 발달사를 비교적 상세히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등재후보 학술지 『해양유산(Ocean Heritage)』은 해양역사, 미술, 민속, 고고학 등 해양 관련 분야를 포괄하는 학술지로, 2023년 등재학술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매년 연구 성과 공유를 위해 발간을 이어오고 있다. 2025년에는 7호와 8호를 상하반기 각 1권씩 전자책 형식으로 발간했다.

학술총서 『지도로 본 조선의 언어와 지리 한글조선전도의 재조명』은 박물관 소장 자료인 한글조선전도를 중심으로 역사적 가치와 학술적 의미를 다학제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국어학, 지리학, 역사학 등 여러 분야에서 지도 한 장에 담긴 언어, 지리, 지식 체계를 종합적으로 해석했다.

인문학총서 『바다를 탐험하다 우리가 탐험하는 바다』는 국립해양박물관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공동 운영한 2024년도 해양인문학 프로그램 ‘해양로에서 바다로 바다를 탐험하다’의 성과를 담은 아홉 번째 인문학 총서로 소개됐다.

번역총서 『바다의 신비Ⅰ』는 1646년부터 1647년까지 로버트 더들리(Robert Dudley)가 출판한 『Arcano del mare』 3권 중 1권을 번역한 책이다. 해도첩이자 백과사전 성격을 지닌 원전의 내용을 바탕으로, 경도 파악을 통한 항해 방법, 포르톨라노 해도, 군율, 군함 조선술 등 당대 항해와 해양지식의 폭넓은 내용을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립해양박물관은 해양문화 조사와 연구를 지속 강화하고, 축적된 국내외 연구 성과를 다양한 형태로 국민과 공유해 바다의 의미와 미래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발간 총서는 국립해양박물관 누리집(www.mmk.or.kr)에서
 확인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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