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 바다숲 탄소거래 시범사업 추진
한국수산자원공단(FIRA)은 2026년도 예산을 신규 확보해 ‘바다숲 탄소거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월 5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자체와 민간기업, 국민(어업인 등)이 탄소흡수원 역할을 하는 바다숲을 직접 조성·관리하고, 이를 통해 생태계 회복과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동시에 탄소거래를 통한 수익 창출 구조를 실증하는 모델이다. 공단은 자연기반해법(NBS)형 탄소거래사업 도입을 위한 초기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해양수산부로부터 확보한 예산을 활용해 2월까지 민간기업, 지자체, 어업인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한 뒤 완도 등 20개소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전 주기 프로세스의 현장 작동성을 점검하고, 바다숲 탄소흡수량 검증과 모니터링 기법을 실증하며, 참여 기업과 어촌계 간 수익 배분 모델을 구축하는 등 향후 탄소거래사업의 세부 절차를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바다숲 탄소거래사업은 참여자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면 공단이 계획서를 검토·등록하고, 참여자가 조성·관리 및 모니터링을 수행한 뒤 검증기관이 측정·검증·보고를 진행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후 공단이 인증보고서를 검토해 인증서를 발급하고, 참여자와 수요자 간 거래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공단은 사업 추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김종덕 이사장이 오는 8일부터 어업인, 지자체, 수산 분야 언론기자단 중심의 민간 자문단과 함께 전년도 공단·지자체 자체 예산으로 추진 중인 완도군 현장을 방문해 사업 프로세스의 현장 작동성을 점검하고, 국민 시각에서 사업 필요성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이후에도 전국 지자체와 어업인, 관련 연구기관과의 간담회를 이어가며 수산자원 회복과 해조·해초류 기반 블루카본을 활용한 기후위기 대응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종덕 이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바다숲이 수산자원 서식지 복원을 넘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흡수원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철저한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바다숲 탄소거래사업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