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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리스크에 중동발 유조선 운임 급등 아시아 에너지 물류 비상

호르무즈 리스크에 중동발 유조선 운임 급등 아시아 에너지 물류 비상

중동 정세 불안이 원유와 LNG 해상운송 시장을 직접 흔들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동발 아시아향 유조선 운임이 급등하고, 선박들이 해협 진입을 꺼리면서 아시아 주요 수입국의 에너지 조달 부담도 커지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동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초대형원유운반선 VLCC 용선료는 2월 26일 하루 20만달러를 넘어 202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대이란 공격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화주들이 원유 선복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운임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보고 있다.

3월 2일 현재 상황은 더 악화하고 있다. 로이터는 아시아가 중동 산유국으로부터 전체 원유 수요의 60%를 조달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와 유사한 비중의 LNG가 통과하는 핵심 병목지점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중동 걸프 해역에 묶인 선박이 늘어나면서 초기 공격 직후 약 200척의 선박이 해협 인근에 정박했고, 3월 2일에는 선박보험사들이 전쟁위험 담보를 취소하면서 탱커 운임 추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중동에서 출발한 일부 원유 탱커가 호르무즈 통과를 피한 채 페르시아만에 대기 중이라고 밝혔고, 일본 종합상사 이토추도 원유와 석유제품 수송에 일부 차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인도 정유업계도 사태가 10일에서 15일 이상 이어질 경우 러시아산 원유 확대를 포함한 대체 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에너지 수입국 입장에서는 단순 유가 상승을 넘어 운송 차질과 보험, 운임 부담이 동시에 확대되는 국면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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