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 ‘해운·해기사 현황과 선원 제문제 진단’ 세미나… 인력 수급·중대재해·인권 해법 모색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가 선원연구센터·MacNet과 공동으로 ‘해운·해기사 현황과 선원관련 제문제의 진단’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는 24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한국해운협회 후원으로 열렸으며, 김종태 해기사협회장을 비롯해 업계·학계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단호정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고, 1부 좌장은 신용존 교수(국립한국해양대), 2부 좌장은 최정환 교수(중국 대련해사대)가 맡았다. 발표 주제는 해운시황 전망과 해기사 수급, 선장·기관장의 중대재해 관리의무, 선원 인권 등 현안 전반을 망라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김경환 교수(국립한국해양대)가 ‘세계 해운시황 전망’을, 전영우 소장(해기인력정책연구소·전 국립한국해양대 교수)이 ‘해기사 수급 분석과 내·외국인 해기사 고용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상일 센터장(선원연구센터)은 ‘선장 및 기관장의 중대재해 관리의무’를, 이송이 교관(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선원 인권 문제와 해결방안’을 발표했다. 토론에는 안정호 부회장(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원민호 이사(한국해운협회), 유진호 미래전략팀
국립한국해양대 RISE, 인니 WMU 동문회와 해양 혁신 MOU… K-해사 교육·산업 협력 확대 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 사업단(단장 이서정)은 10월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시아 해양수산대학교 포럼(AMFUF)과 인도네시아 세계해사대학교(WMU) 동문회가 참여한 ‘K-해사 교육 및 해양 분야 활성화를 위한 해양 혁신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인도네시아 WMU 동문회 회장과 유관기관·지역 산업체 관계자, 현지 해사 전문가 등 15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립한국해양대에서는 이서정 단장을 비롯한 RISE 사업단 관계자가 함께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해양 인적자원 역량 개발 및 공동 연구 ▲해양 분야 지식·기술 교류 ▲기술 세미나·회의·박람회·전시회 상호 참여를 약속했다. 특히 ‘교육-연구-산업’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실증형 해양 혁신 생태계(교육·디지털·ESG 통합 모델)를 구축해 다양한 협력 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서정 단장은 “이번 MOU로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해양 강국들과 인적자원 개발, 기술 교류, 공동 연구 등 실질적 협력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교육·디지털·ESG를 통합한 해양 혁신 모델을 확산시켜 K-해사 산업
어업분야 ‘공공형 계절근로’ 첫 도입… 해남군서 시범 운영 시작 해양수산부와 법무부가 성어기 등 일시적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어업분야에 ‘공공형 계절근로’ 제도를 처음 도입한다. 두 부처는 10월 28일 전남 해남군수협에서 입국 근로자 환영행사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그간 어가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최소 3개월~최대 8개월 단위로 직접 고용해야 해 1개월 미만 단기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웠다. 새 제도는 지역 수협이 외국인력을 통합 관리해 필요 어가에 ‘일 단위’로 배치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해수부는 올해 초 해남군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관련 예산을 지원했다. 해남군은 라오스 중앙정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라오스 계절근로자 50명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운영 주체인 해남군수협은 인권·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지역 양식어가와 수산물 가공공장에 약 5개월간 인력을 순환 지원한다. 근로자 항공권을 선구매·지급해 입국 편의도 제공한다.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성수기 단기 인력난을 해소하는 한편,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안정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현호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공공형 계절근로를 통해 어가에는 적시에 필요한 일손이, 근로자에
해수부, APEC 정상회의 성공 지원… 포항영일만항 ‘크루즈 선상호텔’ 안전 운영 총력 해양수산부가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CEO 써밋 참석자 숙박을 위해 포항영일만항에 마련되는 크루즈 선상호텔의 안전 운영을 지원한다. 해수부는 10월 28일(화)부터 11월 1일(토)까지 운영되는 선상호텔에 맞춰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대테러안전상황실’을 설치·가동하고, 항만 운영 책임 부처로서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현장 행정 수요와 위급 상황에 신속 대응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2005년 부산 이후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행사로, 정상회의 주간에 개최되는 CEO 써밋에는 글로벌 기업인과 국제금융기관 관계자 등 약 1,000~1,500명이 참석한다. 포항영일만항에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임차한 크루즈선 2척(총 1,100실)이 선상호텔로 투입되며, 정부는 행사 기간 항만 내 방호·경계 강화를 위해 상황실을 운영하고, 크루즈 접안에 따른 항만시설 사용료 일부 감면 등 지원도 병행한다. 선상호텔에는 버뮤다 국적 ‘MV Piano Land’(69,840톤, 850실, 전장 261m, 13데크)와 파나마 국적 ‘Eastern Venus’(2
원양어선원 유해 3위, 10월 28일 고국 품으로… 해수부 “해외 선원묘지 관리 지속” 해양수산부가 남태평양 아메리칸 사모아 묘지에 안장돼 있던 우리 원양선원 유해 3위를 국내로 봉환해 10월 28일 한국원양산업협회에서 추모행사 및 유해 인도식을 진행한다. 1970~80년대 해외 조업 중 불의의 사고로 이역만리에 잠들었던 선원들이 유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2002년부터 ‘해외 선원묘지 정비 사업’을 통해 사모아, 스페인 라스팔마스, 수리남 등 7개국 275기의 원양어선원 묘지를 현지 한인회 등과 협력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왔다. 2014년부터는 유족이 이장을 희망할 경우 현지 정부와 협의를 거쳐 국내 송환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3위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39위의 유해가 국내로 이장됐다. 해수부는 앞으로도 유해 봉환 지원과 함께 해외 선원묘지 관리·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동양 해양수산부 원양산업과장은 “먼바다에서 조국의 이름으로 헌신하신 원양선원들의 희생을 깊이 기리며, 그분들의 안식이 오래도록 존중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 정지선 셰프와 전복 간편식 2종 출시… 전복 소비 촉진 나선다 해양수산부가 전복 소비 촉진을 위해 중식대가 정지선 셰프와 협업한 간편식 ‘김소스 전복 비빔면’과 ‘전복 품은 흑초덮밥’ 밀키트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국내산 전복과 김을 활용해 식감을 살리고, 정지선 셰프의 특제 소스를 더해 가정에서도 손쉽게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두 제품은 현재 네이버쇼핑과 11번가에서 시범 판매 중이며, 10월 28일에는 해양수산부 공식 유튜브·대한민국 수산대전 누리집(fsale.kr)·정지선 셰프 유튜브 채널(정지선의 칼있으마)을 통해 조리법 영상이 공개된다. 11월 3일부터는 공동구매마켓 다이클로 일부 매장을 시작으로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류선형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유명 셰프의 조리법과 신선한 전복이 결합한 밀키트를 가족과 함께 간편하게 즐기길 바란다”며 “국민이 우리 수산물을 더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평택·당진항 2-1단계 배후단지 113.4만㎡ 조성 완료… 물류·제조 유치로 경쟁력 강화 해양수산부가 평택·당진항 2-1단계 항만배후단지(총 113.4만㎡) 조성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평택·당진항의 물류 기능을 보완하고 항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민간개발 시범사업으로, 2016년 민간 개발방식 도입 결정 이후 ㈜경기평택글로벌을 사업시행자로 선정(2017년)해 2021년 6월 착공했다. 1구역 46.2만㎡는 2023년에 우선 준공됐고, 이번에 2구역 67.2만㎡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전체 조성이 끝났다. 조성 부지는 물류·제조기업 유치에 초점을 맞춘다. 총 113.4만㎡ 가운데 71.1만㎡를 복합물류·제조시설 부지로, 10.5만㎡를 업무·편의시설 부지로 공급하고, 31.8만㎡는 도로와 녹지로 조성해 단지 내 접근성과 친환경성을 확보한다. 사업시행자는 직접 사용, 임대, 매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요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남재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평택·당진항 2-1단계 배후단지는 최초의 민간개발 시범사업으로서 민간의 창의와 기술력이 결합된 모델”이라며 “부족한 물류부지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개발사업 유치를 지속하겠다”고 말
인천항만공사, 세계한인경제인 초청 ‘인천항 설명회’… 글로벌 물류 허브 경쟁력 홍보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가 10월 27일 인천 내항과 신항 일대에서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World OKTA) 회원사를 초청해 ‘인천항 설명회’를 열고 인천항의 물류 경쟁력과 협력 기반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5월 실시한 미국 서안 포트마케팅의 후속 조치로, OKTA LA지회를 비롯해 호주·일본·중국 등 주요 지역 회원사 약 3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내항에서 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를 타고 주요 시설과 항로, 인프라 개발 현황을 둘러본 뒤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로 이동해 터미널 운영 시스템 설명과 야드 투어를 진행했다. IPA는 설명회에서 수도권 배후산업단지와의 연계성, 글로벌 항로 네트워크, 친환경·스마트 항만 전환 노력 등 인천항의 강점을 강조하고, 수출입 물류비 절감 인센티브와 신규 항로 개설 성과를 안내했다. 이경규 사장은 “미주 포트마케팅으로 인연을 맺은 OKTA 네트워크를 통해 인천항의 경쟁력과 비전을 직접 소개할 수 있었다”며 “세계 각국 한인경제인과의 협력을 확대해 인천항의 글로벌 허브 위상을 높이고 수도권 수출입 기업의 해외 진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