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조 달러, 10억톤 규모의 무역을 처리하는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의 99.7%가 선박으로 운송되는 가운데, 한국해운협회와 부산항도선사회가 부산항 사고 예방과 도선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 부산사무소와 부산항도선사회는 12월 10일 부산항도선사회 대회의실에서 부산항 안전도선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항만 안전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항내 사고 예방을 위해 항내 규정속도 준수 등 안전운항 문화를 확산하고, 도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요인을 사전에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부산항 내 안전도선 체계를 강화하고, 도선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신뢰를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박진영 부산항도선사회 회장은 “부산항 도선사고 제로(Zero)를 목표로 이용자와 이해관계자의 협력을 강화해 부산항의 경쟁력 제고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현 한국해운협회 부산사무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선선의 CCTV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도선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도선 이용자의 신뢰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국립한국해양대 최웅규 학생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우수논문상 수상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대학원 해양에너지자원공학과 석사과정 최웅규 학생(지도교수 임종세)이 12월 10일 서울 콘레드 호텔에서 열린 ‘2025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에서 자원개발 대학(원)생 우수논문상인 한국석유공사 사장상을 수상했다.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한국해외자원산업협회,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해외자원개발진흥재단, 한국자원공학회, 대한지질학회 등 국내 주요 자원·에너지 관련 기관과 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이번 심포지엄은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안보 환경 속에서 자원 공급망 안정화 전략을 모색하고,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최신 자원개발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최웅규 학생은 ‘주의집중 메커니즘을 결합한 양방향 게이트 순환 유닛 기반 셰일가스 생산량 예측 개선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우수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인공지능 기반 예측 모델에 주의집중 메커니즘을 결합해 셰일가스 생산량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안을 제시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
해수부 부산 이전 계기 해양경제수도 부산 바로세우기 12개 제안 해양수도 부산 선포 25년을 앞두고 지역 시민단체가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을 ‘명분’이 아닌 ‘실리’로 바로세우기 위한 12개 제안을 내놓았다. 서울은 행정수도, 부산은 해양경제수도로 역할을 분담하는 이원 수도 체제를 국가 전략으로 정립하고, 이에 맞는 특별 행정특례와 해양행정·해양금융·해운산업 재편이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이다.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항사모)과 부산항발전협의회(부발협)는 11일 성명을 내고 “해양수도 부산 선포 25년(2025년 12월 18일)을 맞아 이제는 구호가 아닌 실질적인 ‘해양수도 부산 바로세우기’가 시급하다”며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국토균형발전과 국가 해양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각국의 행정수도와 해양경제수도는 미국 워싱턴DC와 뉴욕,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처럼 나뉘어 있다”며 “우리나라 역시 서울과 부산이 다른 도시 성장 모델로 나아가야 국가 차원의 경쟁력과 국토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부산을 ‘해양경제수도’로 규정하고, 서울특별시와 유사한 수준의 행정특례를 부여하는 ‘해양수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제3회 한국ESG대상에서 공공기관 부문 ESG대상을 수상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균형 잡힌 성과를 인정받아 공공기관 최고 평가를 받았다. 한국ESG대상은 한국ESG학회가 주관하는 상으로, 기관의 지속가능 경영 전략과 실행 수준, 이해관계자 가치 제고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시상한다. 공단은 이번 평가에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공공기관 부문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환경 분야에서는 지난해 기준배출량 대비 47.9%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감축률을 기록했다. 공단은 종이 없는 보고 체계 도입, 월 1회 ‘차 없는 날’ 운영, 임직원 참여형 환경보전·건강 걷기 캠페인 등 일상 업무와 연계한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토대로 공단은 지난 11월 28일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은 셈이다. 사회 분야에서는 공단 사회공헌 브랜드 ‘온-물결’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정례화해 사회적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직무대행 김금규)가 해양안전 전문 인재 양성과 안전체험관 운영 내실화를 위해 연성대학교(총장 권민희)와 산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10일 연성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물적‧인적 자원과 학술정보, 기술 인프라를 공유하고, 해양안전 분야 전반에서 공동 발전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해양안전 분야 교육과정 공동 개발, 학술‧기술 정보 교류, 세미나·워크숍 등 프로그램 협력, 학생 현장실습 및 인턴십 확대, 취업 연계 지원 등 다각적인 산학 협력 방안이 담겼다. 이를 통해 경기평택항만공사 안전체험관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해양안전 분야 실무형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금규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연성대학교와의 협력은 안전체험관 운영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양안전 분야 전반에서 청년 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산학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배 연성대학교 산학부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물적‧인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산학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가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조직 활력을 높이기 위해 마음건강 프로그램인 ‘2025 UPA 멘탈케어 박람회’를 개최했다. 공사는 이번 행사가 울산항만공사와 자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고 10일 밝혔다. 멘탈케어 박람회는 ‘직원의 건강이 곧 조직의 건강’이라는 취지로 2020년 처음 도입된 이후, 직원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근로 의욕 제고에 기여해 온 울산항만공사의 대표적인 마음건강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박람회는 휴식과 회복에 초점을 맞춰 운영됐다. 근골격계 피로를 많이 겪는 근로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목과 어깨 등 특정 부위를 집중 교정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전문가의 세심한 진단과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체험이 이뤄지도록 구성했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멘탈케어 박람회는 직원 개개인의 마음건강을 존중하고 지원하는 공사의 조직문화 방향을 보여주는 행사”라며 “직원들이 보다 건강한 마음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해진공)가 해양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제1회 해답을 찾다 해양환경공모전’ 최종 발표회 및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해진공은 9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본선 진출 팀들의 최종 경연과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해진공의 2026년 사회공헌 사업과 신산업 발굴에 연계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데 목적을 두고 기획됐다. 해양환경 보전과 ESG 가치 확산을 현장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 발굴에 초점이 맞춰졌다.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6개 팀은 약 한 달 동안 캠페인 전략, 사회적 가치, 해양산업 정책 분야 전문가 3인으로 구성된 멘토단과 함께 아이디어를 고도화했다. 각 팀은 이날 최종 무대에서 완성도 높은 기획안을 발표하며 해양환경 보전과 참여 확대 방안을 담은 다양한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심사 결과 대상(해진공 사장상)은 ‘AI 해양환경 영화제 SeaNario Festival 및 청년 해양환경 창작캠프’를 제안한 SeaNario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청년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12월 9일 대학본부에서 (재)한국해양대학교총동창회 장학재단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한국해양대학교총동창회 장학재단(이사장 채영길)은 해양계 대학 학생 장학사업과 학술연구지원사업을 목적으로 2017년 12월 설립된 이후 모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 지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재단은 2018년 첫해 16명의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장학생과 연구단체를 대상으로 지원 규모를 넓혀왔다. 재단은 2025년 상반기에 총 16명의 장학생에게 2천7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17명을 추가로 선발해 2천200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에만 33명의 재학생이 장학 혜택을 받은 셈이다. 이날 수여식에는 국립한국해양대에서 류동근 총장과 대학본부 주요 보직자, 각 단과대 부학장 등이 참석했으며, 장학재단 측에서는 채영길 이사장과 정영섭·김종태·김대근 이사, 이영로 상임이사 등이 함께했다. 요트동아리 장학금을 기부한 ㈜한바다코퍼레이션에서는 김정환 대표이사를 대신해 박준호 상무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채영길 이사장은 축사에서 “총동창회 장학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을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 인천에서 시작한다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 18조 원, 8.1만개의 일자리 창출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우리나라의 최첨단 공학기술 총동원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인천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김웅서)은 12월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층 세미나실에서 『미래 물의 도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당면과제 1』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였다. 먼저, 인천해저도시 전도사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과 울산해저도시 핵심연구자인 한택희박사(해양과학기술원)가 각각 인천 및 울산해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조발표를 하였다.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전문가(박정숙 인천시의원), 해운항만(청운대 김학소 교수), 해양환경(인천대 이희관 교수), 도시공학(인하대대학원 전찬기 교수), 디자인(이병주 PK 회장), 법률(양희철 해양과기원 소장), 건축(이소민 건축가), 도시재생
한국항만물류협회 스마트항만시대 항만물류업계 발전 필요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김종성)는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물류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15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종성 회장은 항만물류업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화주의 최저가 경쟁입찰과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수년째 계속되는 물동량 정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면서,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론 형성을 통한 업계의 인식개선 및 참여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업계의 현안 사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Q. 취임하신 지 2년이 지났는데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요? A. 국내외 항만이 빠르게 스마트항만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협회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의 권익향상, 항만하역시장의 안정화와 항만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에도 항만물류업계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협회의 당면 현안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