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예방 등 안전 취약요소 집중 점검… 부적합 사항은 이달 내 시정 예정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겨울철을 앞두고 전국 연안여객선 142척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전수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국민안전감독관, 한국선급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겨울철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전열·난방 설비, 소화 및 비상장비, 화재탐지기 작동 여부 등 안전 요소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전기차 선적 관련 관리체계와 화재 대응 능력도 확인했다. 점검 결과 총 238건의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으며, 즉시 조치가 가능한 부분은 현장에서 바로 시정했다. 나머지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이달 중으로 모두 시정할 계획이다. 공단은 여객선 안전관리 외에도 다양한 국민 편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내일의 운항예보’는 공단 누리집과 각 지역 운항관리센터의 네이버 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네이버 길찾기’와 연계된 여객선 통합경로 안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해양교통안전정보(MTIS) 앱과 카카오톡 민원응대 채널 ‘해수호봇’을 통해 실시간 여객선 운항
11월 26일 부산서 열려… ESG 진단 결과 공유 및 우수 해운사 인증서 수여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정정훈)와 함께 오는 11월 26일 부산 그랜드조선 호텔에서 ‘해운사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ESG 전략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해운업계의 ESG 경영 역량을 높이고 국제 규제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양 기관 외에도 한국해운협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대학교 등 관계기관과 해운기업 대표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제3차 해운사 ESG 진단 사업의 추진 결과를 공유하고, 우수 참여 해운사에 대한 ESG 인증서 수여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전문가 강연에서는 한국ESG기준원, 법무법인 율촌의 연구진이 글로벌 해운·금융 시장에서 요구되는 ESG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캠코와 협업해 ESG 통합등급 산정체계를 마련하고, ESG 진단 참여 기업을 점차 확대해 오고 있다. 앞으로 ESG 등급을 금융 인센티브와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해운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실현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안병길 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해운산업
제2회 해양안전 실천문화 포럼 개최… 행동으로 이어지는 교육 모델 제시 진도국민해양안전관은 11월 14일 오후 2층 세미나실에서 ‘제2회 해양안전 실천문화 포럼’을 열고 해양안전 교육의 실천적 전환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체험에서 실천으로, 생활 속 해양안전’을 주제로 열렸으며, 교육을 통한 행동 변화와 생활 속 실천 문화 정착을 중심 과제로 삼았다. 포럼에는 진도군의회 이현명 의원, 진도군 시설관리사업소 이재권 소장을 비롯한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해 해양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나는 안전을 실천합니다"라는 다짐 구호 아래 강한 실천 의지를 함께 나눴다. 기조강연에 나선 김홍범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교수는 “해양안전은 이론보다 실천이며, 행동으로 이어지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지연 숭실대학교 교수는 생존수영 교육을 통한 행동 전이 연구를 통해 실제 위기 상황에서 체험 교육이 어떤 식으로 안전 행동으로 이어지는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해 주목을 받았다. 지정토론은 심임수 전남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진도군내북초등학교, 해양경찰, 청소년해양교육원 등 다양한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천 문화
해수부, 11월 18일 부산서 중소선사 CEO 간담회 개최친환경 규제 대응·디지털 전환 등 현안 공유 해양수산부는 11월 18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중소선사 최고경영자 간담회를 열고, 북극항로 개척과 관련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간담회는 2023년부터 정례적으로 추진 중이며, 정보 접근이 어려운 중소선사를 대상으로 정부 정책을 직접 설명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북극항로 진출 전략을 소개하고, 중소선사의 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또한 친환경 선박 보조금, 선박 펀드 등 탄소규제 대응을 위한 정책도 안내하고,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관련 특강을 통해 산업 변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김영신 해운정책과장은 “중소선사의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 애로를 해소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친환경 선박 전환과 북극항로 진출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제25차 동북아 항만국장회의 일본 아오모리서 개최기후 변화 대응·항만 기술 교류 등 항만 국제 협력 논의 해양수산부는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일본 아오모리에서 열리는 ‘제25차 동북아 항만국장회의’와 ‘항만 학술토론회’에 참석해 동북아 항만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중·일 3국이 순차적으로 개최해 온 이번 회의는 항만 정책을 담당하는 정부 부처와 국책연구기관 간 연례 회의로, 아시아 물류 중심지로서의 공동 대응과 기술 교류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회의에는 일본 국토교통성 아베 켄 항만국장, 중국 교통운수부 이지용 수운국 부국장 등 3국 항만 담당 고위급 인사를 비롯해 약 200명이 참석한다. 우리나라는 남재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이 참석해 스마트항만 구축, 친환경 전환 등 최근 항만 정책과 국제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심포지엄에서는 항만 안전과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최신 항만 기술이 공유되고, 민간기업 및 항만협회 간 교류도 이어진다. 남재헌 항만국장은 “동북아는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의 절반이 집중된 핵심 물류지대”라며 “지속가능한 항만 발전을 위해 세 나라가 협력하고, 글로벌 항만 이슈에서도 주도권을 발휘할 수
해양수산부, 항행장애물 대응 역량 강화 위한 관계기관 연수회 개최 해양수산부는 11월 18일 충북 오송에서 항행장애물 신속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관계기관 연수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회에는 각 지방해양수산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업무 담당자 약 50명이 참석한다. 항행장애물은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협할 수 있는 물체로, 발견 즉시 제거 등 신속한 조치가 필수다. 특히 기상 악화나 사고로 인해 해상에 유실된 화물, 어선 파편 등이 항로에 그대로 방치될 경우 대형 해양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장애물 위험도 결정 방법, 행정대집행 절차, 주요 제거 사례 등을 중심으로 실무 교육이 이뤄진다. 특히 ‘무엇이든 질문해(海)!’ 세션을 통해 실무자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법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해수부는 2020년부터 매년 권역별로 연수회를 열어 실무자의 전문성과 기관 간 협업을 동시에 강화해왔다. 올해도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지속적 연계를 추진할 방침이다. 최성용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항행장애물은 예고 없는 위험이기 때문에 신속한 판단과 대응이 생명”이라며 “이번 연수회를 계기
정부·업계·시민사회 손잡고 지속가능한 원양어업 미래 설계 해양수산부는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대전 KW컨벤션에서 ‘K-원양 세계 선도국 도약을 위한 연수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회는 정부와 원양업계, 시민사회가 한자리에 모여 협력과 동반성장을 통한 산업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로, 약 80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가 미국과 EU의 IUU(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국 지정에서 해제된 이후 9년 만에 개최되는 두 번째 공식 연수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수회에서는 젊은 선장의 현장 경험, 국제어업 규범 강화 흐름에 대응한 정책 논의, NGO의 제언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정부는 케이프타운협정 발효에 대비해 산업 구조를 개선하고, 우리나라 주도의 ‘K-원양’ 모델을 글로벌 표준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최현호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이제는 감시 중심이 아닌 협력 중심으로 전환해야 할 시기”라며, “K-원양산업이 국제적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검은 반도체’ 김, 세계 규격화 첫발… 수출 확대 청신호 김(Gim) 제품의 세계 식품규격 제정이 본격 추진된다. 우리 수산물 중 최초로 세계 규격화를 주도하게 되는 셈이다. 해양수산부는 11월 14일(현지 기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4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총회에서 김 제품의 세계 규격 제정을 위한 신규 작업 개시 안건이 승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수출 증가세 속 세계 규격화 추진… 고품질 K-김치·김 수출 기반 확보 김은 2017년 아시아 지역 규격으로 채택된 바 있으며, 이번 총회에서 이를 바탕으로 마른김, 구운김, 조미김 등 3종 제품의 세계 규격화를 위한 작업 개시가 승인됐다. 이는 김 수급 안정과 세계 시장 선점을 목표로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의 후속 조치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Alimentarius)는 FAO와 WHO가 공동으로 설립한 식품 분야의 유일한 국제 규격 제정기구로, 규격 채택 시 국제 무역의 분쟁 해결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번 승인으로 김 제품은 전 세계 시장에서 더욱 통일된 품질·위생 기준을 바탕으로 거래될 수 있게 된다. 국내 김 수출액은 ▲2022년 6억 4,800만
5인 이상 어선 대상 제도 첫 시행… 챗봇으로 10분 내 간편 평가AI 번역, 위험요소 자동 진단 등 기능 고도화 예정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11월 17일부터 카카오톡 챗봇 기반 ‘어선원 위험성평가 플랫폼’의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해당 플랫폼은 오는 28일 시행되는 어선 위험성평가 지침에 맞춰 개발되었으며, 디지털 기반 자기규율형 안전관리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제도는 상시 5인 이상이 승선하는 어선 약 5천 척을 대상으로 하며, 관련 어선은 제도 시행 후 3개월 이내인 내년 2월 말까지 최초 평가를 완료해야 한다. KOMSA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평가 소요 시간이 10분 이내로 줄고, 작성 문서의 자동 기록 및 저장이 가능해 현장 활용성이 대폭 향상된다. 특히 별도의 교육 없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점에서 어업인의 행정 부담 경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앞서 상반기 시범 적용 결과, 종이 기반 평가 문서가 평균 30쪽에 달하며, 작성 소요 시간도 40분 이상이 걸린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플랫폼을 개발했다. 플랫폼에는 ▲정기 위험성 평가 자동화 ▲상시 유해·위험요인
전 국민 대상… 그래픽·영상 부문 통해 환경 메시지 확산 기대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11월 14일부터 12월 12일까지 ‘해양폐기물 저감 및 재활용 인식증진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고 공단이 주최하며, 해양폐기물 문제의 심각성과 자원화 필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주제는 ▲해양폐기물의 문제점과 심각성 ▲저감 실천방안 ▲재활용 필요성 또는 자원화 사례 ▲깨끗한 해양환경을 위한 메시지 등이다. 참가자는 그래픽과 영상 두 개 부문 중 하나를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심사는 부문별 구분 없이 통합으로 진행되며, 수상작에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상이 수여된다. 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이, 최우수상 2명에게는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상과 각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강용석 이사장은 “해양폐기물 문제는 단순한 해양오염을 넘어 생태계와 인간의 삶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환경 현안”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친근한 콘텐츠를 통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