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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소득 2만달러 시대 맞아 여행자 통관체제 개편추진

올해중으로 공항만 여행객의 휴대품 검사가 외부인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칸막이(Cubicle)가 설치된 장소에서 실시되고 해상 크루즈 선박을 통한 여행자의 입국 편의를 위해 '선상 세관 신고제도'가 도입된다.


관세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소득 2만달러시대 여행자 통관체제 개편방안'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관세청의 여행자 통관체제 개편은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해외여행수요가 급증하고 각 국간 FTA체결 확대 등으로 국가간 왕래가 늘어날 것에 대비한 조치다.


개편안은 모두 30개 과제로 나눠 올해중으로 13개 과제를 마무리하는 등 2009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체계 개편에 따라 올해중에 김해공항 신청사와 무안공항에 최초로 세관검사구역에 칸막이가 설치돼 여행객의 짐 검사과정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게 된다. 그동안 국내 세관검사구역은 지나치게 개방돼 여행객의 프라이버시 침해요소가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외국 공항에는 캐나다 밴쿠버와 호주 브리스번 공항 등 전세계 주요공항에 설치돼있으며 두 공항의 이용실태를 모니터링한 뒤 점차 다른 공항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해상 크루즈 선박 여행자에 대한 '선상신고제도'가 도입돼 특별 통관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제도는 최근 해상 크루즈 선박을 통한 여행자의 입국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관세청은 내다보고 있다.


해외 여행자를 위해 관세청 홈페이지에 세관 관련 제도를 소개하고 여행업 협회 사이트와 연계한 '해외여행정보포털'을 구축해 해외여행자 지원 서비스도 강화한다. 이어 내년도에는 마약 등의 물품 반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위해 RFID를 활용한 입체적 우범화물 추적시스템이 도입되고 입국장에서의 문형탐지기 통과 및 엑스레이 투시검사가 강화된다. 2009년에는 엑스레이 장비와 마약견 등을 보강해 과학적 마약탐지역량을 강화하고 여행자 중심형 조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관세청은 여행자 통관체제 개편 방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신중목회장을 위원장으로 공공기관, 시민단체, 학계 관계자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관세청은 이번 체제개편이 차질 없이 마무리되면 해외여행객들이 불편없이 공항만을 통과하고 국가적으로도 안전하다는 것을 체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0년 여행자통관의 미래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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