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수출이 道의 주력품목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5월 한 달 동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31억 6100만 달러보다 18.5% 증가한 37억 45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 수출액 면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증가한 179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해 올해 수출목표 450억 달러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무역수지는 지난해 5월보다 12.4% 확대된 14억 1100만 달러로 국가 무역수지 13억 9,400만 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기조 유지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충남도의 중소기업 수출증가율이 지난해 7월부터 11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하면서 지난해 5월보다 무려 3억 9900만 달러 늘어난 7억 1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28.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어 향후 충남수출 전망을 한층 밝게 하고 있다.
道가 밝힌 수출주력 품목은 ▲반도체(12억 3600만 달러)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8억 6800만 달러) ▲컴퓨터(3억 2400만 달러) ▲자동차(2억 3800만 달러), ▲석유제품(1억 3000만 달러), 철강판(1억 2800만 달러) ▲자동차부품(1억 1900만 달러) 順의 수출실적을 거뒀으며, 특히 컴퓨터의 수출이 감소세에서 증가추세로 전환되어(3월 △20.5% → 4월 △0.5% → 5월 9.0%) 道 수출증가에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비중을 보면 ▲중국이 111억 68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31.2%를 차지하였고 ▲일본이 2위로 4억 56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엔화약세로 전년 동기대비 27.3%의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은 4억 54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12.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道 관계자는 “현재, 전국적인 수출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원-달러, 원-엔 환율의 하락 지속과 국제유가 상승 등 수출을 둘러싼 대외여건은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중소기업의 수출지원 시책에 관한 중간결산을 실시하여 수출채산성 악화 요인을 분석했고, 지속적인 수출기업 육성을 위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시·박람회 및 해외 시장개척단 참가 적극 지원, 환율하락으로 인한 기업 손실에 대비한 환변동 보험료 지원 등 수출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여 금년 수출목표 450억 달러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