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 성윤갑)은 2007년 상반기 다이아몬드, 진주 등 보석류 수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다이아몬드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3%증가에 그쳤으나, 진주 수입은 전년 동기(5049천달러)에 비해 23.5% 감소(금년 전반기 3860천달러)했고, 에메랄드(45.9%) 및 비취 등 기타의 보석(5%)도 전반적으로 수입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루비와 사파이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4.9% 및 66% 증가하였는바, 이는 에메랄드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최근 열처리 가공기술의 발달로 품질이 향상되어 에메랄드 대체 보석으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져 수입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상대적으로 에메랄드는 국내수요 감소로 올 들어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의 경우 그동안 품질이 좋은 일본산제품을 많이 수입하여 왔으나, 최근 보석수입상들이 값싸고 품질 좋은 중국·호주 등으로 눈을 돌림에 따라 전체적으로 진주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결혼 예물 등으로 인기가 높아 보석류 중 수입 비중이 가장 큰 다이아몬드의 경우 최대 수입대상국은 인도, 이스라엘 및 홍콩으로 동 국가들로부터의 수입액이 전체 수입의 87%가량을 차지했으며 진주의 경우 최대 수입대상국은 일본으로 전체 수입의 64%가량을 차지하였으며 홍콩과 중국이 뒤를 이었음. 일본의 경우 중국시장 진출로 우리나라로의 수출은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