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전자전) iSEDEX(반도체대전) IMID(정보디스플레이전)
전자업계 3개 전시회 공동개최 위한 단체간 협력 MOU 체결
전자산업계의 대표 전시회인 한국전자전(KES), 반도체산업대전(iSEDEX), 정보디스플레이전(IMID) 3개 전시회가 내년 10월부터는 '한국전자산업대전'으로 KINTEX에서 공동 개최될 예정이다.
27일 12시30분, 63빌딩에서 산업자원부 김영주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남용 LG전자 부회장,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이상완 삼성전자 LCD총괄 사장 등 3개 전시회 대표자들은 공동개최를 위한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전자분야의 전시회 공동개최를 위한 3개 기관의 협력은 소규모 전시회 중복참가로 인한 기업부담 완화와 세계적 수준의 대형 전시회 육성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
국내 전자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관련 전시회도 증가하여 현재 약 40개 전시회가 운영 중이며, 전시회 과다로 인해 참가기업의 부담이 지적되어 왔다.
한편, 국내 최대 전자전시회인 한국전자전(KES)은 규모에서 독일 CeBit의 1/15, 미국 CES의 1/5, 일본?홍콩의 1/2에 불과하여 해외 마켓팅 등의 전시회 참여효과가 상대적으로 미약한 상황이었다.
산자부와 전자업계는 지난 3월부터 이러한 업계의 요구와 전시회의 세계적인 대형화 추세에 따라 수차례의 협의를 통해 각 기관의 이해보다는 전자산업과 전시산업 전체의 발전을 위해 “3개 전시회 공동개최”라는 의미있는 합의를 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