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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탐방

학생 등에 도봉탐방 지원센터 인기 끌고있다

옛 선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도봉탐방자연문화 체험교육 인기만점

연중 매주 토요일 오전10시 오후 2시 2차례 학생 등 대상 지원 해

전문선생 10여명으로 운영 학생들 살아 숨쉬는 교육으로 큰 호응 

 

도봉산에 오르면 무엇보다 수려한 경관이 한눈에 들어와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어 수많은 등산객들이 자주 찾아 오는 곳이다.

 

더불어 옛 선인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도봉산은 우리나라의 명산중의 명산으로 더욱 서울 도봉구에 위치하고 있어 도봉산을 찾는 등산객이 주말이면 3~4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들어 41번째 산행을하는 마음은 왠지 더욱 상쾌하면서도 산에 가까이한다는 자체만으로 여러 시름을 덜어낼 수 있었다.

 

바로 북한산 국립관리공원 도봉사무소 탐방시설팀의 선생들께서 상계중학교 3학년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 탐방교육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은 이들 일행과 함께 자연공부를 해야하겠다는 마음을 가졌다.

 

유윤희 선생은 10명정도의 중3 학생들을 상대로 탁월한 교육의 모습을 보여주어 감탄하게 만들었다. 필자도 처음 본 계수나무의 잎이 여느 나무 잎보다 6배 이상의 향기로운 내음을 풍긴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이처럼 지나치고 마는 나무에 대해서 이 같은 사실을 아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다.

 

유 선생은 도봉산 입구 오르는 좌측 길목의 달에도 있다는 계수나무 아래에서 학생들을 세워놓고 그야말로 실감나는 생생한 교육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학생들의 질문이 있을때마다 현장교육의 열은 더욱 높아지면서 선생과 학생이 그렇게 진지하게 교육하는 광경을 연출하는 것은 처음인 듯한 느낌이 들었다.

 

산유화 열매, 그리고 찔레꽃 열매, 풀씨는 어디서 왔을까, 매미의 일생, 3개 봉우리의 명칭 등의 자연과 문화에 대해 교육을 이어 가면서 먼곳에 보이는 3개의 봉우리에 대해 멋있는 설명이 어졌다. 만장봉은 여느 봉우리보다 가장 높이 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선인봉은 선인들만이 오갈 수 있는 봉우리이며, 자운봉은 봉우리밑으로 자색 빛의 구름들이 떠 다닌다 하여 붙여진 것이라고.


11시경 도봉사을 지나 1시간30분의 교육이 종료되면서 신 미숙 선생은 학생들에게 "다른 것은 다 잊어먹을 망정 자연은 절대로 자연만이 황폐되지않으며 혼자 소멸되지 않는다는 사실과 더불어 자연이 황폐되면 인간도 영향을 받아 결국은 모두가 소멸된다"고 말하고 폭우가 쏟아지면 물고기들이 수난을 겪고 아울러 사람도 많은 피해를 입는다는 등의 예를 들어가면서 중요한 한마디를 남기고 교육을 마쳤다.


이들 학생들은 교육이 종료되면서 곧바로 자연보호 활동을 전개하여 일거양득(一擧兩得)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어 오늘 취재는 그어느 취재보다 보람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같은 교육은 지리산 국립공원에도 소문이 전해져 어떻게 교육을 하는지를 6명 정도 담당자들이 직접 참관을 하러 와 같이 일행이 돼 자연탐방 취재에 동행했다.

도봉사무소 탐방지원센터의 조 혜진 탐방시설팀 팀원에게 선생들이 어떻게 교육을 이처럼 잘 할 수 있느냐고 묻자 "전공을 해 온 분들을 채용한데다 이들 선생들이 몸소 현장을 체험하면서 나무 문화 등 하나하나를 직접 분석하는 자체적인 교육자료를 충분하게 소유하고 있고, 아 울러 관련 단체 등에서 위탁교육을 열심히 해 온 덕분"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또 "10여명으로 조직된 탐방교육 선생들은 각 학교 또는 단체에서 토요일 오전10시와 오후2시 체험교육을 북한산도봉사소에 신청(031-873-2791~2)을 해오면 선생들이 파견돼 자연과 문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10월 중 토요 교육 스케줄은 이미 종료된 상황이라면서 각급 학교들의 인기가 좋고 학생들의 교육 후 반응도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흙에서 출발하는 자연은 인간에 부여해 준 최대의 선물임으로 이를 잘 가꾸어 보존해야만 한다는 사실들을 자라나는 학생들이 몸소체험토록 하는 이러한 교육은 그 어느 교육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느끼게  하는 보람찬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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