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지원 MOU 체결 등 전자통관시스템 수출교두보 확보
관세청은 김도열 정보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동유럽과 접해 있는 벨로루시 민스크에서 제1차 한-벨로루시 세관협력회의를 7월10일 개최한데 이어, 바로 중앙아시아 대륙을 횡단, 13일 타지키스탄 두산베 관세청과도 공식적인 관세행정정보화 협력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전자통관시스템 수출을 위한 '중앙아시아 4개국 세일즈 외교'의 대미를 장식했다.
관세청에서 중앙아시아 4개국 연속으로 세관협력회의 및 전자통관시스템 설명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이들 4개 국가 관세청에서 모두 자국의 관세행정정보화 사업에 아국의 IT업체의 참여를 요청하거나 아국의 전자통관시스템 벤치마킹 의사를 적극 표명해 옴에 따라 추진하게 된 것이다.
벨로루시의 경우 2005년부터 관세행정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동 사업에 우리나라 IT업체의 참여를 요청해 옴에 따라 이에 합의하고, 관세행정정보화를 위한 양국 관세청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별도로 양국 관세청 대표단은 포괄적 세관상호지원협정 체결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사진:키르기즈관세청 부청장과의 정보화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장면)
또, 타지키스탄 관세청에서는 현재 자국의 관세정보시스템 구축 사업관리 및 기술지원을 담당할 컨설팅업체로서 아국업체(KTNET)를 포함한 5개 업체를 대상으로 최종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중 본격적인 관세행정 정보화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 대표단은 이들 중앙아시아 4개국의 관세행정정보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하였으며, 이외에도 한국 관세청의 혁신활동 소개 및 상호 세관직원간 교류증진 방안에 대하여도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다.
또, 관세청은 이들 중앙아시아 4개국에 대한 수출비중에서 아국 자동차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여 최근 우리나라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도난차량의 밀반출 방지를 위해 상호간 연락관을 지정하는 등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했다.
이에 앞서, 관세청은 박진헌 관세청 차장을 수석대표로 하여 7월5일과 7월7일 각각 중앙아시아 국가인 아제르바이잔과 키르기즈 공화국을 방문하여 세관협력회의 및 전자통관시스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