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올해 직장생활과 개인성장, 가족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일과 생활의 균형(WLB)'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성공적인 추진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관세청은 올해 직원의 행복도 제고를 통한 '일할 맛 나는 좋은 직장구현'으로 외부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관세행정서비스제공을 위해 WLB 프로젝트를 시행키로 하고 '관세청 WLB추진위원회' 구성 및 국내외 민간기업 자료수집, 직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WLB 로드맵 14대 프로그램과 31개 실행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관세청이 선정한 WLB 14대 프로그램별 실행과제 주요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행복하게 일하는 엄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저출산 및 급증하는 여성인력 활용문제에 대한 조직의 배려차원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관세청은 매일유업과 상호협력 양해각서(‘07.7월)를 체결하고 출산, 육아관련 전문정보제공 및 분유 등 제품구매시 할인혜택을 부여하고 지난 10월19일에는 '행복하게 일하는 엄마의 날(Happy Working Mom Day)' 행사를 열고 여성공무원의 애로사항 발굴, 레크리에이션 등의 참여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울러, 보육시설 설치를 통한 실질적인 육아지원을 위해 인천공항세관과 인천세관에 어린이집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의 자기성장을 위한 시간활용효율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탄력근무제 활성화 지침을 마련, 지난 4월 19명(0.43%)에 그쳤던 탄력근무제 이용자가 이달 현재 169명으로 대폭 늘어 개인 성장을 위한 시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세청은 또 인천시ㆍ인천 중구ㆍ민간 기업의 협력을 받아 사계절 푸른 '생태숲'을 조성, 열악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공연커뮤니티회사, 숙박시설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직원들의 문화생활, 관광 등에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입시정보제공(대성마이맥), 자동차 보험료 절감(에듀카), 사내대학을 이용해 학습하는 개인성장지원프로그램, 멘토링제도를 활용한 신규직원 배려프로그램 등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WLB포털 '행복마루'가 11일 특허를 취득해 향후 WLB를 추진하는 타부처 등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행복마루'는 전직원이 부담 없이 마루라는 공간에 모여 함께 행복을 만들어 간다는 콘셉트로 Web 2.0 트렌드를 반영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가도록 구현됐으며 WLB 프로그램의 과제를 콘텐츠로 구성돼있다.

'행복마루'에는 다양한 여가정보공유, 먹거리장터, 건강정보, 동호회커뮤니티 등 행복을 쌓고 나누는 다양한 콘텐츠로 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의사소통과 나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관세청은 직원들의 행복도 제고와 조직성장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Win-Win 체계 구축을 위해 '관세청 행복충전, WLB프로젝트'가 올바른 조직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조직차원의 다양한 노력을 지속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