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1일 오전 몽골 현지에서 한-몽골 양국 정부간에 몽골 관세행정 정보화사업의 일환으로 아국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을 구축(총사업규모 미화 250만불)하기로 합의(Record of Discussion; R/D)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몽골 방문기간 동안 한국전자통관진흥원(CUPIA) 및 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2단계 관세행정 실지조사를 수행했으며, 향후 정보화 마스터플랜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와 몽골 양국 관세당국은 그 동안 관세청장회의, 몽골 세관직원 초청연수 및 관세행정 전문가 파견 등으로 돈독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번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의 수출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자원보유국인 몽골과 자원분야 등 보다 폭넓은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몽골에 대한 전자통관시스템 UNI-PASS의 수출은 지난 해 도미니카 수출에 이어 키르기즈, 우즈베키스탄 등 몽골과 이웃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국가에 대한 시스템 수출을 촉진하여 우리 관세행정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과 IT 코리아 위상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