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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세관분야 IT 대제전 WCO 컨퍼런스 서울서 개최

관세청은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2008 WCO IT 컨퍼런스 & 전시회'를 WCO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 관세청은 통합국경관리 핵심 Tool의 하나로 사용중인 ‘고객맞춤형 물류정보 제공 시스템(CLIS)’를 발표하고, 관세청에서 개발한 100% 전자통관시스템인 유니패스(UNI-PASS)를 홍보하여 전 세계 관세행정의 표준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WCO IT 컨퍼런스 & 전시회'는 신속한 물류의 흐름을 통한 무역원활화(Trade Facilitation)와 국제 테러 등에 대비한 무역안전(Trade Security)이라는 상충된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2002년 벨기에에서 처음 개최되었고, 이번 서울에서 7회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관세청은 이번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서 지난해 멕시코 행사에서 호주, UAE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우리나라의 IT 강국 이미지와 CLIS, UNI-PASS 등 관세청에서 개발·운영중인 통관 시스템들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타파니 얼링(Tapani Erling) WCO 총회의장 등 세계 관세행정을 주도하는 주요 인사와 100여개국 관세당국을 대표하는 고위 관료, IT업체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하여, 역대 행사 중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업체로는 삼성SDS, LG-CNS, KT-NET등이 참석하고, 외국에서는 Microsoft, HP, Accenture 등 관세행정 IT 솔루션을 주도하는 30여개의 업체들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통합국경관리, IT는 필수인가?”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국경기능이 통합되고 국경관리 영역이 한 나라에서 여러 국가로 확장하는 추세 속에서, 무역원활화와 물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관세행정 실행도구로서 IT의 활용방안을 탐색하게 된다.


국경관리가 아직 우리나라에는 생소하지만, 미국, 유럽 등의 국가에는 중요한 개념으로 인식하고 있다. 미국은 자국의 안전을 위하여 영토를 수출국으로 확장을 시키고 있고, 유럽은 국경통합에 따른 효율성 및 표준화를 추구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도 농수산물의 부정무역과 가짜 의약품의 밀반입 등, 국민건강에 매우 치명적인 위험을 미칠 수 있어, 철저한 국경관리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행사의 효과로는 우선, 우리나라 관세청의 CLIS 등 첨단 관세행정 기법들이 전 세계의 표준화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CLIS 운영 이후에 국내 화물 처리시간이 종전14.8일(98년)에서 3.5일(07년)로 단축되었고, 화물 처리의 정시성(On time)으로 27억$ 이상의 절감효과가 있었다. 또한 APEC 등 국제기구에서 의제로 선정되는 등 주목을 받고 있어 국제 물류관리 시스템의 표준을 선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관세청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전자통관시스템인 유니패스(UNI-PASS)를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현재 유니 패스의 수출실적은 3개국(카자흐스탄, 도미니카, 몽골) 3천만불을 넘었고, 금년 말까지 3개국(키르키즈스탄, 네팔, 과테말라)에 약 4천2백만불 상당의 계약을 추가로 성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번 행사에 거는 기대가 크다.


다음으로, 국내 IT 업체들에게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다. 현재 WCO회원국 중, 전자통관시스템을 도입한 나라는 절반에 불과하다. 그리고 통관시스템 구축비용은 한 국가당 최소 300만불 이상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에 충분한 규모이다.


이번에 참석한 국내 IT 업체들은 자사의 브랜드와 첨단 기술을 활용한 IT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홍보하여 해외 수출 증가가 예상되며, 또 WCO 회원국들간 협력을 강화하여 최신 IT기술과 선진 관세행정을 공유하고, 우리나라의 앞선 IT 강국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하여 국가 브랜드와 이미지를 제고하여, 우리나라의 IT 업체들이 성공적인 마케팅을 펼쳐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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