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Business-friendly 정책 설명
허용석 관세청장은 21일(수)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최한 중소기업 경영인과의 간담회에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한 활기찬 시장경제 실현을 위해 관세행정 전 분야를 포괄한 Business-friendly 관세행정 실천계획인 SMART Customs Plan을 설명했다.
SMART Customs Plan은 신속한 통관물류를 선도하는 세관(Speedy Customs)전략 등 5대전략 35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이 날 설명한 Business-frinedly 관세행정 실천계획의 주요 내용으로는 △RFID 기반의 최첨단 수출입통관체제 구축, 항공화물과 관련된 모든 무역서류 전자화 등을 통한 신속한 수출입통관물류 선도(Speedy Customs 전략) △수출입 기업현장에서 즉시 통관을 해주는 모바일 현장통관서비스 구축 등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하는 세관 실현(Mobile Customs 전략) △수출즉시 실시간으로 환급금을 결정해서 통보해 주는 실시간 자동 환급시스템 구축 등 먼저 찾아서 지원(Advance Customs 전략) △성실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3년간 납세심사 면제, 연간 심사횟수를 제한하는 심사총량제 실시 등 세관간섭 최소화(Regulation-free Customs 전략) △FTA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컨설팅, 과세가격 결정방법 등 어려운 세관절차를 컨설팅해 주는 Mentor 행정 적극 추진(Together Business 전략) 등이다.
관세청은 SMART Customs Plan의 성공적 추진 시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 등 경제효과가 연간 9천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그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 하여 우리 경제의 회생과 활기찬 시장경제 실현에 앞장서 갈 것임을 밝혔다.
허용석 관세청장은 이 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에서 건의한 "어린이용 비작동완구에 대한 세관장 확인대상 지정" 등에 대해 적극 검토하기로 약속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을 방문하여 기업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과제를 발굴하여 관세행정 개혁에 반영하기로 했다.
허 관세청장은 작지만 강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소기업의 주요 특징으로 선택과 집중의 한우물 경영, 개방과 도전의 글로벌 마인드로 끊임없이 자기창조를 거듭하며, 창조적 아이디어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공통점이 있다고 소개하면서, 캐나다 옵텍, 영국 프리미어리그, 우리나라의 문구업계 중견기업인 모닝글로리 등을 사례로 들어 설명했다.
또, 청장이 평소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관세청의 일하는 자세에 대해 소개 관세행정의 최일선에서 일하는 일선 현장직원의 중요성을 축구와 비교하면서 일선 직원이 곧 최종 공격수인 베컴이나 박지성이라고 하면서 이들이 스타와 같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육성할 것임을 밝히고, 호텔, 물류업체 등 민간서비스 업종에서 최고 성과를 내는 대표적 기업들의 인건비 대비 영업이익이 평균 3배 정도 됨을 제시하면서 관세청 공무원도 제도개선이나 규제완화 등을 통해 연봉의 3배 이상의 성과를 낸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해 갈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