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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비타민 희유금속 가격급등

최근 세계적으로 첨단 산업의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희유금속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는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등과 같은 희유금속 자원 보유국들이 원료광석을 그대로 수출하는 방식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소재로 가공하여 수출하는 정책 전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 결과, 희유금속1)을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국내 핵심산업인 정보기술(IT), 전자, 자동차, 철강 등의 산업 경쟁력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나라는 희유금속의 부존자원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원광석으로부터 금속을 추출하는 기술도 다른 나라에 비하여 떨어지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하여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희유금속 자원을 확보하는 등의 국가적인 종합대책이 필요할 때이다. 왜냐하면, 자원 민족주의가 증대되는 만큼 자원을 확보하고 있지 못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언제 희유금속의 파동이 일어날지 모르고, 그 결과에 따라 국내 핵심산업인 정보기술(IT) 전자, 자동차, 조선 등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민간에서는 국내 자원개발 에너지 전문업체인 N사가 몽골 희토류 광산 채굴 사업에 진출하고, 포스코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망간 광산 개발에 참여한다는 발표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이 크게 발전한 우리나라에서는 희유금속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과 실용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희유금속 리사이클링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희유금속의 원광석으로부터의 새로운 추출법이나 리싸이클링에서 혁신적인 기술개발이 이루어진다면 그 시장규모는 10년 내에 수백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내 업체에서 인듐 회수 기술 개발로 종래의 95%정도의 회수율에서 99.999% 고순도의 인듐을 얻을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특허를 받아 국내 , 외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한편, 특허청(청장 고정식)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최근 5년간 희유금속 분야에 총 96건의 출원이 있었으며, 그 중 컴퓨터 부품 등의 폐자원을 이용한 희유금속 리사이클링과 관련된 출원이 54건으로 희유금속 전체 출원 건수에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기술분야별로는 동, 아연 등을 처리하고 남은 부산물 폐광석으로부터 추출하는 출원건수는 33건이었으며, 희유금속을 대체하는 소재 개발 분야 등의 출원이 전체 출원 건수는 9건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반해 최근 5년간 일본 내 희유금속와 관련된 출원 건수는 국내출원 건수의 3배 정도인 약 320건으로 보고되고 있어 우리나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연구·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희유금속 산업분야에서 기존 경쟁국들과의 지속적인 비교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희유금속 대체 소재 개발 및 리사이클링 공정 개발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연구· 개발을 통한 국내 관련 산업에 필요한 물량의 안정적인 공급이 필요한 동시에 이와 관련된 특허출원이 절실히 요구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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