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 허용석)은 24일 서울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아시아나항공(사장 강주안)과 최첨단 RFID기술을 수입항공 화물 업무에 접목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수입화물 통관체제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관세청에서 아시아나항공에 우선 적용하는 RFID기반 항공수입화물 통관체제의 구축 목적은 최근 유가 급등에 따른 무역업계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물류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제고하고, 항공 수입화물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절차 간소화 및 화물처리시간 단축을 통하여 '산업의 IT화'라는 국가적 목표에 부응하여, 시간을 다투는 항공화물 이용 업체들에게 적시 자재 공급을 지원함으로써 기업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 세계 최초로 세관행정에 RFID를 도입하여 향후 관세행정 서비스의 해외 수출 가능성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하여 5개의 민간업체가 자발적으로 제공한 Test-bed에 RFID를 도입하여, 세관 및 화물터미널 운영사에 물품(차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자동 전송함으로써, 별도의 화물 반출입 신고나 확인절차 없이 현장에서 화물이 즉시 반출입될 수 있도록 업무처리절차를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세청은 법규 및 제도를 정비하여 현행 10개의 세관신고업무를 4개 업무로 단축하고, 아시아나항공은 현행 46단계의 항공화물 조업절차를 31단계로축소하여 항공수입화물의 처리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할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러한 개선된 항공수입화물 통관체제는 수 미터 거리에서 기존 물류 흐름의 방해 없이 항공화물에 부착된 태그의 무선인식을 담보하는 RFID를 통해 기술적으로 가능해지며, 이를 통해 ▲조용하고 ▲부드러우며 ▲매끄럽고 ▲안전하고 ▲간소화한 5S(Silent, Soft, Simplified& seamless& Saving) 통관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