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무역적자 확정치 38억1천만 달러
잠정치의 6억弗 악화 원유수입 90%↑

오들어 8월 무역적자가 잠정치보다 6억 달러 가까이 늘어나며 연중 최고치였던 1월(39억9천만 달러)에 육박해 무역전선에 비상이 지속되고 있다.

관세청은 16일 지난달 수출이 367억8천900만 달러, 수입이 406억100만 달러로, 무역적자가 38억1천200만 달러로 확정 집계한 것이며, 8월 수출액은 이달 초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것보다 6억300만 달러 작은 것이며 수입액은 2천만 달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18.7% 늘었지만 수입은 원자재가 고공행진 등의 영향으로 37.0%나 늘어난 것이 적자 확대의 주요인으로 작용해 올해들어 8월까지 적자 누계액도 123억4천400만 달러를 기록, 120억 달러선을 뛰어넘었다.

대(對)일본 무역적자도 8월까지 누계액이 231억7천1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억7천400만 달러 늘어나며 200억 달러선을 넘어섰다.

적자 확대의 핵심요인인 원유의 경우 도입물량은 95만6천200t으로 3%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도입가격이 장기계약으로 묶이면서 현물가격만큼 떨어지지 않아 수입액이 작년 8월보다 90%나 늘어난 92억4천600만 달러에 달했다.

  
1~8월간의 월별 무역수지(단위 백만 달러)는 △3,992 △1,408 △1,070 △337 852 △459 △1,936 △3,812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