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은 크루즈 관광사업을 활성화 시키고 내년과 2010년에 한일해협권 영화제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부산광역시, 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특별자치도와 일본국 후쿠오카현, 사가현,  나가사키현, 야마구치현을 대표한 지자체장들은 23일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제17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대표는 공동성명에서 젊은이 문화교류 사업에 대해「한일 만화페스티벌」에 이어 2009년에는 사가현에서, 2010년에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한일해협권 영화제」를 개최함과 동시에, 이들의 성과를 바탕으로 그 후의 사업내용에 대해 검토하기로 하고 특히 광역관광협의회 사업의 일환으로 8개 시도현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2009년 경상남도에서 개최하는 제3회 아시아 아마추어 바둑 선수권 대회에 8개 시도현에서 적극 참여하기로 했으며, 2008년도 '람사르 체험 참가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를 짊어지고 갈 8개 시도현의 어린이들이 자연환경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대해 즐겁게 배우고, 교류할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적극 제공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에 따라 공동교류사업실시에 관해서는 실무자 회의에서 실시하는 기존사업의 정기적인 평가를 근거로, 사업전체의 조정을 꾀하기로 했으며, 식품안전성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농수축산물 공동인증시스템의 구축을 8개 시도현이 공동연구 하기로 했다.

아 울러 세계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위기로 확산되는 등 작금의 경제위기가 심각하므로 한일교류 지사회의에서 양국 정부에 적극적 대책마련을 건의하기로 하고, 다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는 2009년 일본국 야마구치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